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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09년 시즌 신인 열전 - 천안 KB국민은행 세이버스

작성일: 조회: 3452



각 팀을 이끌어갈 유망주 첫번째 시간으로 우리은행 박혜진에 이어 두번째로 국민은행 강아정의 2008~2009년 시즌 활약상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강아정(1989년, 180cm, 동주여상, 포워드)

2008년 ~ 2009년 시즌 성적 - 출전 시간 31분 01초(12위), 득점 10점(14위), 2점슛 성공율 0.539(9위), 굿수비 1개(8위)

지난 2007년 신인 드래트프 전체 1순위로 국민은행에 입단한 강아정은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정확한 슛팅력과 타고난 뛰어난 바스켓 센스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귀여운 이미지를 소유한 강아정은 부드러운 국민은행 이미지에 적격인 선수이다.

청소년 대회 득점왕 출신으로 국민은행에 합류한 첫해 기대보다는 다소 저조한 성적을 보였지만 지난해 출전시간이 확실히 늘어나면서 서서히 자신의 잠재력을 뿜어내고 있다. 평균득점에서 두배에 가까운(5.3점 - 10점) 수치가 올랐고, 리바운드도 2.1개에서 3.3개로 수직 상승했다.

2008년 11월 5일날 벌어진 금호생명과 경기에서는 내외각을 휘저으며 34점을 집중, 이언주 - 박정은 등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 슛터들을 다수 배출한 동주여상 출신으로서 슛터 계보를 확실히 이어가고 있다. 정확한 3점슛 능력 뿐만 아니라 돌파에 이은 득점, 미들슛 정확도 등 슛터로서 필요한 능력을 선보이며 팬과 관계자를 흐믓하게 했다.

다만, 프로에서 필요한 필요한 적극성이나 수비시 위치 선정 능력에는 다소 문제점을 안고 있으나, 지난해 굿수비 8위에 랭크되면서 본인의 수비력에 약점을 보완하며 프로에서 적응이라는 당면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도 확실히 증명해냈다.  

이제 2년차에 불과한 강아정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게다가 팀에 김영옥, 변연하 등 자신이 롤 모델을 삼을 수 있는 선배들이 즐비하다. 이제 강아정에게 필요한 건 본연의 능력에 두 선배 슛터에 장점을 흡수하는 스펀지같은 능력만 가지고 있다면 여농 팬들은 또 하나의 대형 슛터 탄생을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 

- 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