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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 국민은행, 사이좋은 역전승 거두며 2연승으로 공동선두 올라

작성일: 조회: 3268

 


신한은행이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83대7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신세계 3연승을 저지하며 2승째를 기록, 같은 시각 천안에서 승리를 거둔 국민은행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오늘(1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년 퓨처스 리그 2차전에서 신한은행은 3쿼터 신세계 높이에 밀리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4쿼터 후반 김유경(24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돌파와 김지수(3점) 3점포, 그리고 김단비(22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집중력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

신세계는 전반 신한은행 집중력에 고전하다 전반을 30대36으로 6점차로 정리한 후, 3쿼터 양지희(27점, 11리바운드), 배해윤(2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지속적인 득점가담으로 역전을 일궈내고 승리를 예상케 했지만 막판 개인플레이와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전반전은 예상과 달리 신한은행이 24대12로 끝내며 분위기를 끌어왔다. 신세계는 방심한 듯 공수 조직력이 무너져 어렵게 경기를 시작하고 말았다. 2쿼터 전열을 정비한 신세계 반격이 시작되었고, 신한은행은 신세계 역공에 밀리면서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전반전을 36대30, 6점차로 리드하고 마무리했다.

3쿼터 앞선 두 게임에서 가공할 높이를 선보인 신세계 반격이 시작되었고, 신세계는 종료 3분을 남겨두고 역전을 만들어내 3쿼터를 57대53으로 끝내면서 승리의 발판을 놓는 듯 했다.

그리고 4쿼터, 경기는 계속 신세계 분위기로 흘러갔다. 신세계는 포스트 쌍포에 박하나(14점, 8리바운드)가 득점에 가세, 4분여를 남겨두고 10점차로 앞서며 여유있게 승리를 따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때부터 드라마는 시작되었다.

10점차로 앞선 신세계가 잠시 방심한 틈을 타 신한은행 가드 김유경이 연속으로 두개의 돌파를 만들어내 추격에 불씨를 당기면서 신세계를 당황시켜 공격 범실을 만들어냈고, 이어 김단비가 돌파를 통해 얻은 파울로 종료 1분 50초전 75대74로 역전을 일궈냈다.

그리고 30초를 남겨두고 김지수가 3점포를 만들어 80대76으로 앞섰고, 신세계는 속공을 통해 자유투를 얻었으나 배해윤이 1구만 성공시켜 점수는 80대77이 되었다.

남은 시간은 20초, 신한은행은 다시 김단비가 파울로 얻었던 자유투 두개를 성공시키면서 82-77, 5점차로 점수가 벌어지며 치열했던 경기는 신한은행 승리로 끝나게 되었다. 신한은행은 4쿼터 무려 30점을 만들어내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신세계는 3쿼터 힘을 발휘하며 역전을 일구었고, 4쿼터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해 승리를 눈앞에 두었지만, 벌어진 점수가 방심을 불러일으키는 화근이 되며 아쉽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천안 국민은행 연수원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국민은행이 4쿼터 역전극을 일궈내며 금호생명에 68대61로 승리를 거두었다.

국민은행은 전반을 37대28로 뒤졌으나, 3쿼터를 지나 4쿼터 19점을 집중시키며 금호생명에 6점만 내주는 짠물수비를 앞세워 승리를 만들어냈다. 국민은행은 강점인 리바운드에서 승부를 갈랐다. 정선화 더블 더블(11점, 10리바운드)과 김수연(6점, 12리바운드)을 중심으로 금호생명(36개)에 9개 앞선 45개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김지현이 3점슛 2개 포함 12점, 7어시스트로 공격을 조율했고, 곽주영과 양선희가 각각 17점, 14점을 기록해 공격을 주도해 승리를 일궈냈다.

금호생명은 김보미가 3점슛 3개 포함 30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고, 한채진이 13점(3점슛 1개)과 11리바운드, 백지은이 9점을 보탰지만, 원진아(4점)과 김진영 무득점이 결정적으로 패배의 요인으로 작용하며 아쉽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전반 금호생명은 국민은행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9점을 앞선 37대28로 앞서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국민은행은 턴오버가 속출하며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3쿼터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주고 받으며 국민은행이 19점, 금호생명이 18점을 만들어내 금호생명 리드는 계속되었다.

4쿼터 높이에서 앞선 국민은행이 체력과 함께 금호생명 공격을 적절히 차단해 6점으로 묶으면서 무려 21점을 집중, 팽팽했던 승부의 추를 무너뜨리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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