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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정선민 활약 개막전 승리

작성일: 조회: 3438

오늘(10일) 벌어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신한은행이 정선민(23점, 11리바운드), 전주원(8점, 11어시스트, 5리바운드) 활약을 바탕으로 신정자가 더블더블(24점, 11리바운드)로 분전한 금호생명을 78대71으로 꺽고 개막전 승리와 함께 정규리그 2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신한은행은 금호생명을 맞아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부쳤다. 정선민 득점으로 포문을 연 신한은행은 5분 동안 개막전을 의식한 듯 탐색전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근소하게 우세를 점했지만 금호생명 역시 신정자와 강지숙 득점으로 3점차까지 따라붙으며 박빙의 예고했다.
 
하지만 5분이 지나면서 신한은행은 특유의 강력한 디펜스로 금호생명 득점을 단 6점으로 묶으면서 공격에서 강영숙 자유투를 시작으로 정선민 7점과 김단비 지원사격으로 23대12, 11점차 리드를 잡고 쿼터 정리와 함께 경기 분위기 장악에 성공했다.
 
2쿼터 중반까지 신한은행은 1쿼터 잡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신한은행 상승세 분위기는 계속되었다. 신한은행은 효과적인 디펜스가 2쿼터에도 적중하며 5분 30초 동안 금호생명에 단 2점만 허용하면서 공격에서 정선민 - 김단비 - 강영숙이 번갈아 득점에 성공, 4분 50초경 33대14로 점수차를 벌렸다. 
 
금호생명은 2쿼터 중반까지 공격과 수비에서 아무런 대항을 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예상케 했다.
 
하지만 20점에 가까운 점수차는 신한은행에 방심을, 금호생명에 열정은 불어넣었다. 금호생명은 4분 30초경 한채진 3점포를 시작으로 신정자 7점과 정미란 3점포까지 13점을 만들어내며 종료 1분 50초전 27대33, 6점차까지 따라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신한은행은 약 3분 동안 득점에 실패하며 금호생명에 추격을 허용해 완전히 끌어왔던 분위기를 내주는 위기를 맞이했다.이후 경기는 다시 치열모드로 돌입, 신한은행은 강영숙과 정선민이 다시 득점에 가담해 역전을 허용치 않았고, 금호생명은 조은주와 김보미가 득점을 만들어 7점차로 추격 사정권을 지켜냈다.
 
전반은 신한은행이 종료 2초전 터진 정선민 득점으로 42대33, 9점차로 다시 벌리면서 1,2쿼터를 정리했다.
 
3쿼터 양팀은 사이좋게 20점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이어갔다. 초반은 신한은행이 5분 동안 12점을 쓸어담으며 54대49, 15점차로 점수를 벌리며 승리를 위한 1단계를 넘어서는 듯 했다. 하지만 중반이 넘어서며 다시 금호생명 반격이 거세게 펼쳐졌다.
 
금호생명은 다시 수비를 공고히 다져 약 3분 동안 신한은행 공격을 무득점으로 틀어막고, 신정자와 김보미, 이경은이 득점포를 가동시켜  51대56, 5점차까지 추격을 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쿼터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주전급을 다시 투입했고, 정선민 - 전주원 - 김채원이 연이어 금호생명 골망을 갈라 3쿼터 62대53으로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지었다.
 
4쿼터 신한은행은 일찌감치 승리를 위한 마무리 작업을 하였다. 하은주 골밑슛을 4쿼터 포문을 연 신한은행은 약 5분 동안 금호생명 득점을 4점에 묶으면서 8점을 몰아쳐 6분 경 70대55, 15점차를 만들어 승리를 위한 9부 능선을 넘어섰다.
 
금호생명은 중반을 넘어서며 정미란과 강지숙 득점으로 한 때 8점차까지 점수를 좁혔지만, 신한은행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금호생명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승리를 만들어냈다.
 
신한은행은 퓨처스 리그 신성 김단비가 14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작성하해 또 하나의 스타 탄생을 예고하며 승리에 도움을 주었고, 강영숙이 11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금호생명은 신정자 건재와 정미란 회복을 위안으로 삼아야 할 경기였으며, 4쿼터 다친 조은주 무릎 상태가 향후 리그 운영에 변수로 남게되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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