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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활약 신한은행, 신바람 4연승 달려

작성일: 조회: 3149

 
오늘(22일) 천안 국민은행 인재개발원에서 벌어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정선민(18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앞세운 안산 신한은행이 변연하(20점-3점슛 2개, 6리바운드)가 분전한 천안 KB국민은행을 84대68로 가볍게 제압하고 4승째를 신고했다.
 
이전 두 게임에서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신한은행이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갔다. 신한은행은 시작과 함께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해 8점을 몰아치면서 중반 국민은행에 잠시 역공을 허용했지만, 후반으로 접어들며 살아난 수비조직력과 함께 공격에서 정선민, 전주원(7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득점으로 7점을 앞선채 1쿼터를 정리했다.
 
국민은행은 초반 신한은행 역공에 말리며 점수차를 허용하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김영옥(14점-3점슛 2개, 5어시스트, 4리바운드)과 정선화(12점, 5리바운드) 활약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신한은행 프레스 수비에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초반 분위기를 신한은행에 넘겨주었다.
 
2쿼터 역시 경기는 신한은행 페이스로 흘렀으며, 1쿼터보다 더욱 거세게 국민은행을 몰아부쳤다. 신한은행은 김단비(12점-3점슛 1개, 6어시스트) 득점을 신호탄으로 진미정(10점, 3어시스트,3스틸)과 이연화(13점-3점슛 2개, 3리바운드) 득점이 이어지며 4분 경 34대20, 14점차로 앞서나갔다. 이후 잠시 공격이 주춤했지만 쿼터 후반으로 접어들며 정선민과 김연주(3점-3점슛 1개) 3점포 등으로 전반을 18점 앞선 44대26으로 정리했다.
 
국민은행은 김영옥과 변연하가 분전했지만 신한은행 압박 수비에 슛미스와 턴오버를 연발, 추격의 실마리를 잃으면서 많은 득점 차이로 전반 분위기를 완전히 신한은행에 내주고 말았다.
 
18점차로 시작된 3쿼터, 양 팀은 한번씩 분위기를 주고 받는 경기로 진행되면서 점수차가 유지되었다. 국민은행은 클리닝 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해 쿼터 시작과 함께 3분 동안 신한은행 득점을 막으면서 변연하 3점 플레이로 추격을 펼치는 듯 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중반으로 넘어가며 집중력을 살려내 다시 점수 벌리기에 나서 6분 경 정선민 득점을 시작으로 11점을 몰아치고, 국민은행에 단 5점만을 내주면서 추격에 찬물을 뿌렸다. 종료 3분을 남겨둔 시점에 전광판에 그려진 점수는 55대36, 19점차로 벌어진 상황이 되어버렸다.
 
종반에 접어들어 국민은행은 정선화와 변연하 득점으로 14점차로 만족해야 상황으로 3쿼터를 정리했다.
 
승부를 결정지어야 하는 4쿼터, 노련한 신한은행은 필요한 만큼 득점을 만들면서 점수차를 유지했고, 국민은행은 8분 경 김나연(8점-2리바운드) 내외곽 활약을 바탕으로 득점을 만들었지만 쉽게 점수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중반으로 넘어가며 신한은행이 하은주(8점, 6리바운드)와 이연화 득점으로 5분을 남겨두고 71대52, 다시 19점차로 점수를 벌리면서 승부를 정리하는 수순을 밟았다.
 
종반으로 접어들며 신한은행은 서서히 주전 선수 한명씩 교체하며 백업 멤버에게 기회를 주면서 경기를 정리했고, 국민은행은 올코트 프레싱으로 마지막까지 열심히 뛰는 모습을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선사하면서 경기는 신한은행 승리로 정리되었다.
 
신한은행은 오늘 승리로 개막 후 4연승과 함께 정규 리그 연승 기록을 "23"으로 늘렸고, 국민은행은 2승 2패를 기록하며 4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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