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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력 우위 삼성생명, 금호생명에 낙승 거둬

작성일: 조회: 3327

 
오늘(23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이 박정은(22점-3점슛 6개,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종애(18점, 6리바운드) 활약을 바탕으로 신정자(12점 14리바운드), 이경은(16점-3점슛 2개, 4어시스트)이 분전한 구리 금호생명을 70대63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생명 분위기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삼성생명은 쿼터 초반 금호생명과 일진 일퇴 공방전을 거듭하다, 중반에 들어서 상대 수비에 막히면서 득점을 허용해 종료 4분 30초를 남겨두고 9대14로 뒤졌다. 하지만 종반으로 접어들어 박정은 3점포 두방과 이종애가 6점을 집중시켜 25대20, 5점을 앞서며 쿼터를 정리했다. 
 
금호생명은 중반 신정자, 정미란(8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강지숙(14점, 3리바운드) 연속 골로 5점차 리드를 잡았지만, 종반으로 접어들어 삼성생명 집중력에 많은 골을 허용해 리드를 빼앗기면서 경기를 시작해야 했다.
 
2쿼터 금호생명이 집중력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다. 쿼터 초반 금호생명은 삼성생명 역공에 22대32로 10점차 리드를 허용했으나, 중반을 넘어서며 김보미(11점-3점슛 1개, 3어시스트)와 이경은이 번갈아 가며 골을 만들었고, 종료 2분 전 정미란 득점으로 39대40으로 1점차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선보였다.
 
삼성생명은 초반 홍보람(7점) 득점을 시작으로 1분 30초 동안 이종애까지 득점에 가담해 점수차를 벌렸으나, 중반을 넘어서며 급작스럽게 공수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수비와 득점에 실패해 금호생명에 1점차까지 추격을 당하고 말았다.
이후 삼성생명은 집중력을 가다듬어 2분 동안 금호생명 공격을 막아내면서 이종애가 득점을 추가해 42대39, 3점차로 앞서고 전반을 정리했다.
 
게다가, 삼성생명은 종료 3분 전 선수민(6점)이 코뼈 부상을 당하는 등 게임 최대 위기를 맞는 순간을 겪어야 했다.

3쿼터 전열을 정비한 삼성생명이 다시 비상을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먼저 수비를 정비해 금호생명 득점을 최소화시켜 7점으로 틀어막고, 공격에서 박정은 3점포 두방을 비롯해 이종애와 홍보람 득점 지원으로 종료 1분 50초를 남겨두고 60대46, 14점을 앞서나갔다.
 
금호생명은 삼성생명 타이트한 수비에 이렇다할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7점에 그치는 부진으로 어려운 4쿼터를 맞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4쿼터 포문은 금호생명 신정자가 날렸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이후 3분 30초 정도 금호생명 공격을 막아내며 이종애 4점과 이미선(10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득점으로 67대48, 19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다시 금호생명이 추격전을 펼치는 듯 했다. 5분 30초경 신정자 득점과 연이어 터진 강지숙 득점으로 13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종료 3분 30초를 남겨두고 삼성생명 박정은이 깨끗한 3점포를 성공시키면서 승리는 삼성생명 쪽으로 기울었고, 이후 금호생명은 윤나리 등 백업 멤버를 기용해 다음 경기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생명도 역시 2분 여를 남겨두고 백업 멤버를 대거 기용해 승리를 확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70대63이라는 스코어가 전광판에 찍히며 삼성생명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삼성생명은 오늘 승리로 3승 1패를 기록해 금호생명을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에 올라섰고, 금호생명은 2승 2패를 기록하며 국민은행과 공동 3위에 랭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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