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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활약 신세계, 2라운드 첫 경기 승리 거둬

작성일: 조회: 3147

 
오늘(28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부천 신세계가 김정은(23점-3점슛 3개, 9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지윤(19점, 7어시스트, 3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김계령(23점, 9리바운드), 김은혜(13점-3점슛 3개)가 분전한 춘천 우리은행을 73대65로 제압하고 승리를 거두었다.
 
1쿼터 신세계가 근소한 리드를 잡고 경기를 시작했다. 신세계는 중반까지 우리은행 역공에 밀려 리드를 내주었지만, 후반으로 접어들어 김정은 3점포 두방이 우리은행 골망을 가르며 동점에 성공했고, 종료 19초를 남겨두고 허윤자가 골밑 득점을 만들어내 19대17, 2점차 리드를 잡고 쿼터를 정리했다.
 
우리은행은 쿼터 중반까지 김계령, 임영희 박혜진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해 종료 4분 전 12대7로 분위기를 잡았으나, 종반으로 넘어가며 상대 김정은 봉쇄에 실패하면서 2점차 리드를 내주고 2쿼터를 맞이했다.
 
1쿼터 후반 상승세를 탄 신세계, 2쿼터에도 공격적인 농구 본색을 드러내며 분위기를 장악했다. 종료 2분 30초 전까지 특유의 압박 수비로 우리은행 득점을 8점으로 묶은 신세계는 김정은이 내외각을 헤짚으며 6점을 집중하는 활약과 박세미 3점 슛등으로 34대23로 앞서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우리은행은 신세계 강력한 수비에 김계령, 김은혜 슛이 계속 림을 빗나가는 등,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신세계에 분위기를 빼앗기고 말았다.
 
경기는 2쿼터 후반으로 접어들어 휴식기를 갖는 분위기였다. 2분 동안 신세계는 김지윤만이 득점을 올렸고, 우리은행은 신세계 방심의 틈을 비짚고 김계령, 임영희 득점으로 6점을 보탰다.
 
그렇게 전반은 신세계가 7점을 앞선 36대29로 앞선 채 정리되었다.
 
3쿼터 초반 양팀은 한골씩 주고받았다. 신세계는 허윤자, 김정은이 차례로 득점을 만들었고, 우리은행은 김계령이 4점을 만들면서 7점차가 유지되는 가운데 경기는 중반으로 흘러갔다.
 
중반에 접어들어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신세계는 조직력을 이용한 득점으로, 우리은행은 잠잠했던 김은혜 3점포가 터지면서 6분 경 5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종반으로 접어들어 신세계가 패스웍을 이용한 득점을 연이어 만들어가며 굳히기에 나섰다.
 
신세계는 종반으로 접어들어 김정은 돌파에 이은 패스를 양지희, 허윤자가 연속으로 골을 만들었고, 종료 2분을 남겨두고 양정옥의 깨끗한 3점포를 앞세워 57대45, 12점차로 앞서면서 쿼터를 정리, 승리를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우리은행은 초반 접전을 넘어 중반 김계령, 김은혜 활약으로 5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후반으로 접어들어 신세계 조직력에 계속해서 골을 허용하며 점수차를 허용했다. 김계령이 계속 득점을 만들었지만, 김은경 골밑 돌파가 계속 실패하는 불운으로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4쿼터 초중반 우리은행 추격전이 빛을 발했다. 우리은행은 김계령 5반칙 퇴장이라는 위기 속에도 공격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면서 김은혜가 3점포와 자유투로 5점을 만들어 3분 경 54대61로 7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이후 박혜진 자유투와 김은혜 3점포를 묶어 5분 30초경 59대61까지 따라붙어 경기에 흥미를 불어넣었다.
 
신세계는 김정은을 제외한 공격이 불발되면서 2점차 추격을 받아 최대 위기 상황에 몰리는 순간이었다.
 
우리은행 추격에 당황한 신세계는 작전 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했고, 평정심을 찾은 신세계는 5분 경부터 2분 동안 김지윤이 8점을 쓸어담아 종료 3분 40초 경 68대61로 점수차를 벌려 한 숨을 돌렸다. 우리은행은 2점차 추격에 성공했으나, 가빠진 숨을 돌리지 못하고 다시 신세계에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그렇게 경기는 종료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고, 전광판에 남은 시간은 2분 50초를 가리키고 있었다. 김지윤을 앞세워 리드를 잡은 신세계는 우리은행에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고, 수비를 강화해 우리은행 득점을 최소화하면서 김지윤 미들슛과 자유투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우리은행은 4쿼터 분발해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김계령 파울아웃 공백을 메꾸지 못하면서 신한은행 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신세계는 오늘 승리로 2승 4패를 기록해 5위로 한 계단 순위가 상승했고, 우리은행은 5패(1승)째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무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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