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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 조직력 삼성생명, 금호생명 꺾고 7연승 달려

작성일: 조회: 3067

 
5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이 이미선(19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정은(11점-3점슛 3개, 8어시스트, 3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신정자(19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 강지숙(11점, 10리바운드)이 분전한 구리 금호생명을 67대55로 간단히 제압하고 1위를 고수했다.
 
1쿼터 양팀은 한차례 공방전을 주고 받았다. 금호생명은 초반 신정자, 정미란(3점, 5리바운드), 강지숙 인사이드가 번갈아 득점포를 가동해 4분 경 8대4로 앞서갔다. 중반에 접어들어 삼성생명이 반전을 만들었다. 이미선, 로벌슨(1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그리고 선수민(6점, 5리바운드)이 4점을 몰아쳐 종료 2분 전 12대10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다시 금호생명이 삼성생명 공격을 틀어막고 강지숙과 신정자 자유투로 1쿼터를 14대12로 정리했다.
 
2쿼터도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초반 삼성생명이 이미선 활약을 앞세워 17대14로 역전을 했으나, 금호생명은 신정자 골밑 돌파와 강지숙 미들슛으로 바로 재 역전을 만들었고, 다시 삼성생명이 이종애(8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미들슛으로 19대19로 동점을 전광판에 새기면서 팽팽한 접전으로 경기를 진행시켰다.
 
중반에 들어선 경기는 소강상태로 진행되었다. 삼성생명은 금호생명 맨투맨 디펜스를 깨지 못하면서, 금호생명은 삼성생명 3-2 존 디펜스를 깨지 못하면서 양팀 모두 약 2분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고요했던 골망을 먼저 가른건 종료 4분 전 삼성생명 선수민이었고, 이 득점으로 경기는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금호생명 신정자가 피벗 플레이를 통해 4점을 만들어냈고, 삼성생명은 바로 박정은 3점포로 응수하며 24대23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양팀 모두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투지가 엿보이는 순간이었다.
 
팽팽한 접전은 삼성생명이 1점을 앞선 26대25로 정리되고 승부를 결정짓기 위한 후반을 맞이하게 되었다.
 
3쿼터 삼성생명이 팽팽한 균형을 정리하고 앞서가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초반 박정은 3점포 두방과 이미선 득점으로 2분 30초 경 34대25로 리드를 잡았고, 허윤정(6점, 3리바운드)과 로벌슨이 연이어 골밑에서 득점을 추가하며 4분 경 38대37을 만들며 11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금호생명은 삼성생명 맨투맨 디펜스를 해결하지 못한 채 점수를 내주었고, 중반 들어 김보미가 5점을 엮으면서 점수를 30대38, 8점차로 좁히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금호생명이 힘을 내기 시작해 신정자 자유투와 이경은(8점-3점슛 2개) 3점포로 종료 3분전 5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노련한 컷팅 플레이를 앞세워 이미선과 박정은이 득점을 추가해 종료 1분을 남기고 48대47로 도망가며 금호생명에 작전타임을 선물했고, 종료 1분전 터진 박언주 3점포로 13점차 리드를 잡고 쿼터를 정리했다.
 
금호생명은 쿼터 후반 이경은이 3점포 두개를 터뜨리며 추격하려 했지만, 패스워크를 앞세워 공세를 펼친 삼성생명 득점포를 막아내지 못하고 득점차를 허용했다.
 
승부를 결정지을 4쿼터, 양팀은 서로 수비에 막혀 쉽게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시간을 흘려보냈다. 3분이 지나도록 점수는 3쿼터 종료 점수차인 13점차(57대44)를 유지했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승부가 확실히 기울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철저한 지공을 펼치면서 쉽게 득점을 올렸고, 금호생명은 많은 점수차에 집중력을 잃으면서 패색이 짙어져가는 순간이었다. 전광판에 4분 30초가 남은 상황에 점수는 삼성생명이 17점차로 앞선 63대46을 찍고 있었다.
 
금호생명은 4분 40초가 남은 상황에서 신정자를 포함한 주전 세명을 교체하며 경기를 마무리하는 모습이었고, 삼성생명 역시 3분 20초를 남은 상황에 이선화와 이유진을 투입하며 사실상 승리를 확신했다.

이후 경기는 여유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삼성생명이 무려 18점을 앞서면서 끝을 맺었다.
 
삼성생명은 오늘 승리로 파죽의 7연승을 구가하며 7승 1패를 기록해 2위 신한은행에 한 게임을 앞선 1위를 유지했고, 금호생명은 오늘 패배로 5패(3승)째를 당하면서 신세계에 반 게임 앞선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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