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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 신세계 잡고 2연승 거둬

작성일: 조회: 3101

높이 우위를 살린 금호생명이 신세계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만들었다.
 
금호생명은 신정자가 18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강지숙이 13점 6리바운드로 인사이드를 장악했고, 이경은이 20점(3점슛 5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정미란이 16점 3리바운드, 한채진이 6점(3점슛 2개) 9리바운드로 확실한 외곽지원에 힘입어 접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신세계는 김정은이 30점 8리바운드, 김지윤이 17점 7어시스트 3리바운드, 양지희가 12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숫자 37-28에서 알 수 있듯이 높이 싸움에서 금호생명에 완패하며 1패를 추가하고 말았다.
 
구리 금호생명이 3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막판 집중력과 체력에서 앞서며 78-72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4쿼터 중반까지 양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금호생명은 신정자, 이경은, 강지숙 득점포를 앞세워 균형을 이어갔고, 신세계는 김정은, 김지윤, 양지희를 앞세워 대등함을 이어갔다. 균형이 깨지기 시작한 건 경기 종료 3분을 남겨두고 부터.
 
이때까지 30점을 퍼부우며 활약하던 신세계 김정은이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나자 금호생명은 밸런스가 무너진 신세계 백코트를 신정가 연이은 골밑 슛과 강지숙 자유투로 종료 2분을 남겨두고 75-68, 7점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은 공격에서 신세계는 양지희가 골밑 훅슛으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금호생명은 신세계 유일한 센터인 양지희마저 5반칙으로 코트에서 쫓아낸 후, 골밑 우위를 앞세워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신정자 골밑 슛으로 77-70으로 점수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정리했다.
 
금호생명은 1쿼터 중반까지 상대 맨투맨 디펜스를 효과적으로 깨면서 앞서가다, 1쿼터 종반 이후 신세계 김지윤에게 연이은 돌파와 A패스를 내주면서 7점을 뒤진 31-38로 후반을 맞이해야 했고, 3쿼터 들어 이경은, 정미란 3점슛이 살아나고 신정자가 연이어 신세계 골밑을 돌파하며 58-57로 역전을 만들었다.
 
4쿼터 초반 신세계에 한차례 역공을 맞으며 재역전을 허용했던 금호생명은 4분 경 이경은과 정미란 3점포 다시 역전을 만들면서 팽팽함을 유지하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신세계 베스트 멤버인 김정은과 양지희를 차례로 5반칙으로 코트에서 몰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신세계는 김지윤이 전반에 대활약을 펼치며 리드를 이끌었고, 후반으로 접어들어 김정은이 원맨쇼에 가까운 경기를 펼치며 균형을 유지했으나, 막판 2분을 버티지 못하고 금호생명에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구리 금호생명은 오늘 승리로 10승 12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를 지켜냈고, 부천 신세계는 14패(8승)째를 당하면서 5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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