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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 난적 국민은행 잡고 3연승

작성일: 조회: 2923

 
금호생명이 난적 국민은행에 대승을 거두고 3위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구리 금호생명이 7일 천안 KB국민은행 인재개발원에서 펼쳐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이경은, 강지숙 활약을 앞세워 정선화,변연하가 분전한 천안 KB국민은행에 95-72로 승리를 거두고 중위권 싸움에 한발짝 앞서갔다. 
 
금호생명은 신정자가 15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강지숙이 18점 8리바운드로 인사이드를 완전히 장악했고, 이경은이 17점 8어시스트, 한채진이 1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보미가 16점(3점슛 4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작성하는 등 주전들 고른 활약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KB국민은행은 변연하가 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정선화가 1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금호생명의 능수능란한 공격에 대응하지 못하고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접전이 예상되던 승부는 예상 밖으로 3쿼터에 갈렸다. 금호생명은 강지숙 득점으로 3쿼터를 열었지만 바로 KB국민은행 변연하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2점차로 쫓겼다. 그러나 KB국민은행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3쿼터 1분이 지나면서 금호생명은 이경은의 연이은 돌파에 이은 레이업과 강지숙과 신정자가 골밑과 미들라인에서 득점을 퍼부어 4분 동안 12점을집중시켜 52-40, 12점차로 앞서며 분위기를 장악했다.
 
공격이 살아난 금호생명은 수비까지 덩달아 힘을 받으면서 KB국민은행 득점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8분 동안 7점으로 막아냈고, 중반 이후 신정자 자유투 득점과 정미란과 김보미3점슛이 터지면서 종료 1분 40초를 남겨두고 62-44, 18점 차까지 앞서갔다.

이후 금호생명은 상대 곽주영에게 3점을 내주었지만, 종료 35초를 남겨두고 김진영 자유투와 신정자버저비터 레이업이 성공되면서 66-47로 19점을 앞서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4쿼터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KB국민은행은 점수차를 줄이기 위해 올코트 프레싱을 사용한 수비와 강아정, 김영옥, 변연하 3점포를 사용한 전술을 사용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금호생명은 정미란, 김보미 3점포 등으로 17~20점차를 유지해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전 양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쿼터 KB국민은행은 종료 2분 전까지 곽주영, 김수연 미들라인 활약에 김영옥 3점슛이 더해지며 앞서갔고, 금호생명은 김보미를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이상윤 감독 김보미 투입 용병술은 적중했고, 김보미가 연이은 3점포 두방을 터뜨리며 21-18로 역전을 만들고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는 금호생명이 한발짝 앞서나갔다. 3분 경까지 양팀은 2점차 접전을 펼쳤지만 중반에 접어들어 강지숙 연속 득점과 이경은 돌파로 금호생명이 38-30으로 앞서갔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KB국민은행은 상대 팀 파울 약점을 적절히 이용해 자유투를 얻어 점수차를 좁혔고, 금호생명은 공격이 부진에 빠져 KB국민은행에 40-37, 3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끝내야 했다.
 
금호생명은 오늘 승리로 3연승과 함께 11승 12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이 1승을 남겨두게 되었고, KB국민은행은 14패(8승)째를 당하면서 신세계와 공동 4위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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