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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난적 금호생명에 낙승 거둬

작성일: 조회: 2981

박정은, 로벌슨 훨훨.. 삼성생명, 금호생명에 낙승 거둬  

용인 삼성생명이 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로벌슨, 박정은 활약에 힘입어 신정자, 정미란이 분전한 구리 금호생명을 66-53, 13점차로 낙승을 거두었다. 

삼성생명은 박정은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2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킴벌리 로벌슨이 2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45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이종애는 13점 9리바운드, 이미선은 4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작성하며 팀 승리를 지원했다.

금호생명은 신정자가 13점 13리바운드, 정미란 14점 8리바운드, 강지숙이 1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경은이 7점 3어시스트에 그치는 부진과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4쿼터 5분까지 경기는 일진일퇴 공방전으로 펼쳐졌다. 삼성생명이 53-49, 4점차 살얼음판 리드를 유지하며 승패를 알 수 없는 경기로 이어졌고, 이후 삼성생명이 이종애 연속 6득점과 종료 2분 23초를 남겨두고 터진 로벌슨 골밑 슛으로 64-49, 점수를 15점차로 벌리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삼성생명은 1쿼터 접전 끝에 1점차 리드를 잡았고, 2쿼터 종료 3분을 남겨두고 박정은 3점포 두방과 자유투, 그리고 이미선 속공을 앞세워 33-27, 6점차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금호생명은 종료 2분전까지 삼성생명 존 디펜스에 고전하며 7점에 그쳤지만, 쿼터 후반 인사이드 공격을 살려내 1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2쿼터 다시 삼성생명 공격에 공격이 막혀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3쿼터 삼성생명은 종료 3분 전까지 금호생명 매치업 존에 막혀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다가, 쿼터 후반 한박자 빠른 패스로 이미선, 선수민 등 돌아가며 8점을 만들어내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금호생명은 매치업 존으로 삼성생명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신정자와 정미란 활약으로 종료 1분 38초를 남겨두고 41-45, 4점차로 따라 붙었으나 역전을 만들지 못하고 승부를 4쿼터로 넘겼다.

4쿼터 초반 금호생명은 역전을 만들기 위해 총공세를 펼쳐 3분 경 이경은 득점으로 점수차를 다시 4점으로 줄였다. 하지만 금호생명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이후 삼성생명은 쿼터 초반 부진을 정리하고 이종애, 로벌슨을 앞세운 파상 공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금호생명은 삼성생명 전 연패를 끊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고비처에서 번번히 턴오버에 이은 스틸을 허용하며 아쉬운 1패를 더하고 말았다.

삼성생명은 오늘 승리로 17승 7패를 기록하며 3위 금호생명에게 멀찌감치 달아났고, 금호생명은 3연승 마감과 함께 13패(11승)째를 당하면서 신세계에 1.5경기 차로 쫓기는 3위를 기록했다. 

- 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