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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펑펑 국민은행, 난적 삼성생명 잡아

작성일: 조회: 3480

KB국민은행이 3점포를 앞세워 강적 삼성생명을 제압했다.

13일 천안 KB국민은행 인재개발원에서 펼쳐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천안 KB국민은행이 2위 삼성생명과 접전 끝에 80-74로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KB국민은행은 고비마다 득점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한 변연하가 25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정선화가 19점 9리바운드 활약을 펼치며 골밑을 장악했다. 또한 김영옥은 16점(3점슛 2개) 6어시스트 5리바운드, 강아정은 10점(3점슛 2개)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박정은이 21점(3점슛 3개) 8리바운드를 만들었고, 로벌슨이 19점 6리바운드, 이종애가 12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효과적으로 터진 국민은행 3점포를 막지 못하고 2009~2010 시즌 국민은행 전 첫패를 당하고 말았다.

3점슛 대결의 승리였다. 국민은행은 20개 3점슛을 던져 8개를 적중시켰고, 삼성생명은 21개를 던져 단 4개만 성공시켰다.

KB국민은행은 변연하가 삼성생명 추격 때마다 개인기에 이은 3점포 4개를 터뜨리며 활약했고, 김영옥과 강아정이 2개씩 지원하며 승리를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박정은이 11개를 던져 3개를 만들었고, 이미선이 3개 중 1개, 로벌슨과 박언주는 각각 4개와 2개를 던져 모두 실패했다.

승부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결정되었다.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겨두고 김영옥 3점포로 77-63로 14점을 앞섰던 KB국민은행은 이후 박정은과 로벌슨을 앞세운 삼성생명 공세에 79-72, 7점차 추격을 허용했으나, 종료 56초를 남겨두고 변연하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슛을 성공시켜 치열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KB국민은행은 2쿼터부터 승기를 잡았다. 1쿼터 2점을 뒤진 채 2쿼터를 시작한 KB국민은행은 맨투맨 디펜스로 상대 주포인 박정은 마크에 성공해 삼성생명 득점을 줄여주면서 쿼터 후반 정선화, 변연하 득점으로 역전을 만든 후, 김수연 버저비터 미들 레인지 슛으로 3점을 앞선 39-36으로 전반을 정리했다.

상승세를 탄 KB국민은행은 3쿼터 초반부터 공세를 강화해 김영옥과 변연하가 외곽에서 정선화가 인사이드에서 번갈아 골을 만들어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58-48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로벌슨과 박정은을 앞세운 삼성생명 추격에 다시 점수차를 3점으로 줄여주었지만, 김수연이 다시 버저비터성 골밑 슛을 성공시켜 5점차로 앞서면서 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고, 삼성생명이 쿼터 후반으로 접어들어 대대적인 추격전을 펼쳤지만, 분위기를 잡은 KB국민은행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KB국민은행은 오늘 승리로 10승 14패를 기록하며 3위 신세계에 한게임차로 따라 붙었고, 삼성생명은 17승 8패를 기록하면서 그대로 2위를 유지했다.

- 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