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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 국민은행 잡고 3연승 달려

작성일: 조회: 3088

금호생명이 국민은행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3연승 작성에 성공했다.

구리 금호생명은 28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은 2009~2010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신정자, 이경은 활약을 앞세워 김영옥, 변연하가 분전한 천안 KB국민은행에 73-67로 승리를 거두었다.

구리 금호생명은 신정자가 22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이경은이 4쿼터 10점을 집중시키는 등 13점(3점슛 2개) 8어시스트로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김보미와 한채진도 각각 14점(3점슛 2개) 3리바운드, 11점(3점슛 2개)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KB국민은행은 정선화가 13점 15리바운드, 변연하가 17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만들면서 추격전을 펼쳤고, 18점(3점슛 4개) 3리바운드를 작성한 김영옥이 4쿼터 3점슛 등 9점을 몰아치며 끝까지 추격했지만, 경기 후반 턴오버에 발목이 잡히면서 아쉽게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승부는 경기 종료 20여초를 남겨두고 결정되었다. 금호생명은 3쿼터까지 54-46으로 앞서면서 낙승을 예고했다. 하지만 금호생명은 4쿼터 KB국민은행 반격에 한때 점수를 2점 차까지 줄여주었지만,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김보미 신정자 득점으로 68-62로 도망간 후, 한채진과 이경은 자유투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1쿼터 금호생명은 한채진과 김보미 3점슛과 신정자 인사이드 득점을 앞세워 24-12로 앞서면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고, 국민은행은 금호생명 짜임새있는 패스워크에 당하면서 더블 스코어를 내주면서 어렵게 경기를 시작해야 했다.

2쿼터 들어 KB국민은행은 수비 조직력이 살아났고, 리바운드에서 집중력을 살려내 금호생명 공격을 14점에 묶으며 반격을 펼쳤다. 공격에서 김영옥 3점포가 터졌고, 김나연과 박선영이 득점에 가담해 15점을 만들면서 후반 대 추격전에 발판을 만들었다.

3쿼터에도 KB국민은행 반격이 이어졌다. KB국민은행은 2쿼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금호생명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실점을 줄이면서 전반전 2점에 그쳤던 정선화 공격과 변연하가 돌파에 이은 점퍼와 자유투로 득점을 만들어 한때 43-48, 5점차로 따라붙으면서 접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금호생명은 3쿼터 후반 김보미 3점슛과 정미란 자유투 등을 묶어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58-46, 8점차로 앞서면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KB국민은행은 3분 동안 금호생명 공격을 무득점으로 차단하면서 김영옥 3점포와 레이업으로 추격을 시작해 53-54로 점수차를 좁히면서 승부를 미궁으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금호생명은 이경은 돌파와 신정자 골밑 장악을 바탕으로 역전을 내주지 않았고, 종료 20초를 남겨두고 다시 3점차로 추격 당했지만,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한채진과 이경은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금호생명은 오늘 승리로 3연승과 함께 14승 15패를 기록하며 KB국민은행에 1.5게임 앞선 3위를 유지했고, KB국민은행은 2연패와 함께 12승 16패를 기록하면서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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