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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삼성생명 잡고 2연승 달려

작성일: 조회: 3124

신세계가 삼성생명에 낙승을 거두고 4위 탈환에 꿈을 이어갔다.

부천 신세계가 13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양정옥, 양지희 활약을 앞세워 박정은, 로벌슨이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을 82-63, 19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신세계는 양지희가 13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주도했고, 양정옥이 고비마다 3점슛 5개를 포함해 21점을 지원해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냈다. 김정은도 13점 5리바운드를 지원했고, 김지윤도 10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만점 경기운영을 했다.

삼성생명은 선수민이 19점 4리바운드, 박정은이 11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이미선 공백과 짜임새 있는 신세계 수비에 막혀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신세계 우위로 경기는 시작되었다. 신세계는 쿼터 3분 경까지 삼성생명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중반을 넘어 킥아웃 패스에 이은 양정옥 3점슛 두방 등을 바탕으로 24-16으로 앞서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삼성생명은 선수민 골밑 돌파를 바탕으로 대등하게 경기를 시작해 박정은 3점슛 등으로 균형을 이루었지만, 중반을 넘어서 잦은 패스 미스와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신세계에 8점차 리드를 내주었다.

2쿼터 삼성생명이 7분 동안 추격전을 펼쳤다. 신세대 가드 박태은이 3점슛을 포함해 7점을 몰아치는 활약과 선수민 골밑 득점으로 28-32, 4점차로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컨디션 좋은 신세계는 삼성생명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종료 3분 40초 전 배해윤 커트 인으로 추가점을 만든 신세계는 양지희 돌파와 양정옥 3점슛 등으로 순식간에 12점을 몰아쳐 44-31로 앞서며 분위기를 잡았다. 그렇게 전반전은 신세계가 11점을 앞선 44-33으로 끝을 맺었다.

3쿼터 양팀은 한번씩 분위기를 주고받으며 경기를 이어갔다. 신세계가 먼저 속공을 키워드로 자유투를 얻어내 한때 50-33으로 앞서갔고, 이후 삼성생명이 교체 투입된 박언주 3점포 두방에 힘입어 41-50으로 점수차를 다시 좁혔다.

중반을 넘어가며 다시 신세계가 흐름을 휘어잡았다. 신세계는 적절한 도움 수비로 삼성생명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공격에 나서 양정옥, 김정은 3점슛 등 10점을 만들어 60-45로 앞섰다. 삼성생명은 2쿼터까지 버텼던 이미선 공백이 확연히 드러나며 볼의 흐름이 원활치 않았고, 신세계에 연이은 속공을 허용하며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3쿼터까지 흐름을 완전히 휘어잡은 신세계는 4쿼터 들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듯, 3분 동안 조직력을 앞세운 공격으로 배해윤 골밑슛과 양정옥 3점포 등 11점을 쓸어담아 71-51, 20점을 앞서면서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후 양팀은 백업 멤버를 고루 기용했고, 한골씩 주고받고 받으면서 시간은 흘러 승리는 그대로 신세계 품에 안겼다.

신세계는 오늘 승리로 2연승과 함께 14승 19패를 기록하며 3위 국민은행에 반 게임차로 따라붙었고, 삼성생명은 12패(21승)째를 당했지만 그대로 2위에 머물렀다.

- 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