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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 신한은행에 낙승 거둬

작성일: 조회: 3293

금호생명이 신한은행에 낙승을 거두고 3위 사수에 한걸음 다가섰다.

구리 금호생명이 15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신정자, 김보미 활약을 바탕으로 강영숙, 김단비가 분전한 안산 신한은행을 84-65로 대파했다.

금호생명은 신정자가 20분을 뛰면서 18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보미가 17점(3점슛 3개) 9리바운드 2어시스트, 한채진이 11점 5리바운드를 만들어내며 시종일관 우위를 지킨 끝에 승리를 따냈다.

신한은행은 강영숙이 16점 4리바운드, 김단비가 12점 3어시스트, 김연주가 11점(3점슛 3개) 3리바운드를 만들었지만, 전주원이 부상 결장의 공백을 실감하여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시작과 함께 금호생명이 분위기를 잡았다. 금호생명은 2분 동안 탐색전을 지나 신정자 돌파를 시작으로 5분 동안 15점을 집중시키는 저력과 가드가 없는 신한은행 라인업을 적절히 막아내며 단 5점마 허용하며 리드를 잡았고, 이후에도 신정자 득점이 불을 뿜으려 리드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이연화 3점포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으나, 짜임새있는 금호생명 공격에 연이어 점수를 허용하면서 공격에서 슛팅이 연달아 실패하면서 점수차를 허용, 15-28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2쿼터에도 금호생명 우세가 이어졌다. 금호생명은 상대 인사이드 수비를 효과적으로 성공시켜 점수를 줄여주면서, 공격에서 확실한 찬스를 만들어 슛팅을 성공시켜 14점을 만들어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부상중인 최윤아를 투입하는 등 위기를 넘기 위한 여러 방법을 사용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가며 금호생명에 많은 점수차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그렇게 전반전은 금호생명이 42-26으로 16점차 리드로 마무리되었다.

3쿼터에도 분위기를 이어졌다. 쿼터 중반까지 금호생명은 신정자, 김보미 페인트 존 득점으로 점수차를 유지했고, 한템포 쉬어간 후 종반에 접어들어 다시 신정자 골밑 득점과 한채진의 센스 넘치는 돌파를 앞세워 더욱 점수차를 벌려 61-42으로 3쿼터를 끝냈다.

신한은행은 김연주, 진미정 3점포와 중반 강영숙 미들슛으로 종료 4분여를 남겨두고 38-49로 점수를 좁히면서 추격전을 펼치는 듯 했지만, 후반으로 넘어가며 다시 금호생명 조직력에 실점을 하면서 18점차를 내주고 말았다.

4쿼터 초반 금호생명은 집중 공세를 펼쳐 넘어온 분위기를 완전히 틀어잡고 승부를 일찌감치 정리했다. 금호생명은 3분 동안 김보미 3점슛 두 개등으로 점수차를 유지했고, 5분 경 김보미 돌파로 71-55, 16점을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정리했다.

이후 양팀은 백업과 신진 멤버를 대거 기용하며 다음 경기에 대비하는 모습이었고, 결국 금호생명이 84-65로 대승을 거두면서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금호생명은 오늘 승리로 17승 16패를 기록하며 4위 KB국민은행에 2.5게임차로 앞섰고, 신한은행은 시즌 첫 3연패와 함께 26승 7패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 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