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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짜릿한 2점차 승리 챙겨

작성일: 조회: 3204

삼성생명이 이유진 결승골로 신한은행에 기분좋은 2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5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박태은, 이유진 활약에 힘입어 정선민, 강영숙이 분전한 안산 신한은행에 65-6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삼성생명은 박태은이 4쿼터 9점을 몰아치며 11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박언주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 4리바운드, 이유진이 결승골과 함께 15점 6리바운드, 로벌슨이 9점 10리바운드를 보태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신한은행은 강영숙이 20분을 뛰면서 12점 7리바운드, 정선민이 10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연화가 9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못하고 패배를 당해야 했다.

정선민을 제외한 백업 멤버로 라인업을 갖춘 신한은행은 정선민이 득점을 이끌면서 7분 동안 삼성생명 공격을 5점으로 차단해 종료 3분전 12-5로 앞서갔으나, 쿼터 종반 삼성생명에 집중타를 맞고 2점 차까지 점수를 좁혀주었다.

삼성생명도 이종애, 박정은, 이미선 등 베스트 라인업을 제외하고 경기에 임했고, 정선민을 중심으로 한 신한은행 공격에 리드를 내주면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후반 이선화 미들슛과 박언주 3점슛으로 2점차로 추격하고 1쿼터를 마무리했다. 1쿼터는 그렇게 신한은행이 2점을 앞선 14-12로 정리되었다.

2쿼터에도 접전은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정선민과 강영숙을 투입해 리드를 잡으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삼성생명은 3점슛으로 점수를 만들었지만, 신한은행 3-2 지역방어를 깨지 못한채 점수차를 유지했다.

쿼터 종반에도 팽팽함은 유지 되었다. 신한은행은 정선민과 강영숙 득점으로 점수를 추가했고, 삼성생명은 로벌슨, 박언주 3점슛과 종료 5초전 선수민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양팀 모두 전광판에 31점을 찍으면서 정리되었다.

3쿼터 신한은행이 우위를 점했다. 신한은행은 효과적인 맨투맨 디펜스와 함께 강영숙 연이은 득점으로 3분경 37-31로 앞서갔고, 잠시 삼성생명에 추격을 내주었으나, 다시 속공을 통해 점수를 추가해 우세를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쿼터 중반 이유진과 허윤정 돌파로 점수를 만들었지만 10점에 그치는 부진과 함께 신한은행 빠른 공격에 실점이 늘어나며 균형을 잃어버렸고, 신한은행이 강영숙과 이연화 득점으로 51-41, 10점을 앞서고 3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다시 삼성생명 추격전이 시작되었다. 삼성생명은 정선민과 강영숙 공백이 생긴 신한은행 골밑을 이유진이 연이어 돌파를 통해 득점으로 연결해 2분경 50-51, 1점차로 좁히면서 신한은행에 작전타임을 선물했다.

이후 양팀은 접전을 주고 받으며 경기를 진행시켰다. 삼성생명은 박태은의 탄력 넘치는 돌파와 미들슛을 점수를 추가했고, 신한은행은 최희진 원맨 플레이로 균형을 맞춰내며 전광판에 경기 종료까지 3분을 남겨두고 있었고, 종료 45초를 남은 상황까지 양팀은 한골씩 주고 받으면서 63-63으로 동점을 유지했다.

양팀은 한번씩 공격을 실패했고, 20초가 남은 상황에 삼성생명이 공격권을 가져 작전 타임을 통해 마지막 작전을 펼쳤다. 작전은 로벌슨 아이솔레이션.

하지만 로벌슨이 던진슛은 림을 돌아나왔고, 신한은행 터치 아웃으로 볼은 다시 삼성생명 소유였다. 아웃 오브 바운드에서 삼성생명은 골밑으로 커트 인해 들어오는 이유진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이유진은 가볍게 골밑슛으로 연결해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남은 시간은 4초, 신한은행은 작전타임을 통해 전술을 정리하고 코트에 들어섰으나, 실책을 범하면서 승리를 삼성생명에 내주었다.

삼성생명은 오늘 승리로 23승 15패를 기록했고, 신한은행은 10패(28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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