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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신세계 넘고 8연승 질주

작성일: 조회: 3161

KB국민은행이 신세계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팀 최다 연승 기록을 '8'로 늘렸다.

KB국민은행은 6일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벌어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변연하, 정선화 활약을 바탕으로 김정은이 분전한 부천 신세계 막판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65-62, 3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KB국민은행은 변연하가 2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공수를 이끌었고 정선화가 9점 14리바운드, 강아정이 13점(3점슛 3개), 김영옥이 10점 등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챙겼다.

신세계는 김정은이 31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전반전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1쿼터 중반까지 양팀은 서로 수비에 막혀 4-2로 빈공을 펼쳤으나, KB국민은행이 중반에 접어들어 변연하, 박선영 득점포를 가동하며 점수를 만들어 앞서 나갔고, 쿼터 종료 34초를 남겨두고 강아정이 3점포를 만들어내 3점을 앞선 13-10으로 쿼터를 정리했다.

신세계는 몸이 덜 풀린 듯 던지는 슛마다 림을 빗나가며 7분 동안 4점에 그치는 부진을 겪었고,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김정은 연속 득점으로 10점을 만드는 데 만족해야 했다.

2쿼터에는 KB국민은행이 완전히 분위기를 장악한 쿼터였다. KB국민은행은 효과적인 패스워크를 바탕으로 중반까지 강아정이 3점슛 두개를 만드는 등 조직력을 바탕으로 점수를 늘려 20점을 쓸어담으며 33-21로 앞서고 전반전을 정리했다.

신세계는 1쿼터에 이어 김지윤, 양지희 슛이 연이어 림을 돌아나오는 불운이 겹치면서 KB국민은행에 점수차를 허용했고, 중반이 넘어 배해윤 돌파와 김정은 미들슛으로 한때 15점까지 벌어졌던 점수를 12점으로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KB국민은행이 33-21로 앞서면서 정리되었다.

3쿼터에도 KB국민은행 우세는 이어졌다. KB국민은행은 변연하, 정선화 득점으로 점수차를 유지했고, 신세계는 김정은이 연속으로 돌파에 이은 득점을 만들어 균형을 이어갔고, 중반으로 넘어가며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양팀 모두 빠른 공격으로 실책이 나오면서도 한차례씩 득점을 주고받아 종료 1분 30초 전 신세계 추격으로 8점차로 점수가 줄었지만, KB국민은행이 변연하 김수연 득점으로 50-39, 11점을 앞서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중반까지 신세계 추격전이 펼쳐졌다. 신세계는 양정옥 3점포 등으로 반격에 나서 5분경 상대 인텐셔널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양지희가 점수로 연결해 46-68, 점수를 8점차로 줄여주었다.

KB국민은행은 쿼터 초반 속공을 통해 득점을 쌓아 점수차를 벌였지만, 이후 신세계 집중력 높은 반격에 점수차를 줄여주었다.

중반을 넘어서도 신세계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김정은, 김지윤 득점을 통해 종료 3분전 55-58, 3점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KB국민은행은 김영옥 레이업으로 점수를 만들었지만, 상승세를 탄 신세계 공격을 막지 못하고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로 진행되었고,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경기는 활기를 띄었다. 국민은행이 2점을 앞선 종료 1분전 김영옥이 감각적인 미들슛을 만들어 61-57로 4점을 앞서면서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으나, 신세계가 양정옥 3점포 응수하며 60-61로 따라붙고 경기에 흥미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KB국민은행은 에이스 변연하가 있었다. 변연하는 경기 종료 24초전 변연하가 자유투 라인에서 센스 넘치는 피벗으로 득점을 만들었고, 이은 수비에서 신세계에 2점만 내주고 그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KB국민은행은 오늘 승리로 20승 18패를 기록하며 3위 확보에 한걸음 다가섰고, 신세계는 22패(16승)째를 당하고 5위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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