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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KB국민은행 잡고 3연패 탈출

작성일: 조회: 3058


신한은행이 정선민 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에 낙승을 거두고 승수를 추가했다.

안산 신한은행은 8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정선민, 이연화 활약을 묶어 변연하, 정선화가 분전한 천한 천안 KB국민은행에 86-84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신한은행은 정선민이 32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작성하며 공수를 이끌었고, 이연화가 고비처에서 터진 3점슛 4개를 포함 17점으로 확실한 지원포를 쏘아올렸다. 강영숙은 14점 4리바운드, 진미정은 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단비는 8점 9리바운드로 승리를 거들었다.

KB국민은행은 변연하가 24점(3점슛 2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정선화가 14점 11리바운드로 분전하고 박선영이 8점(3점슛 2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 강아정이 10점으로 분전했으나 전반전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를 당했다.

1쿼터 오랜만에 베스트 라인업을 선보인 신한은행 우세로 경기는 시작되었다. 신한은행은 정선민이 센스 넘치는 돌파와 파울에 이은 자유투로 8점을 만들었고, 강영숙이 특유의 미들슛으로 10점을, 이연화가 3점슛으로만 9점을 몰아쳐 27-20으로 리드를 잡았다.

KB국민은행도 김영옥 외곽포와 변연하가 득점과 감각적인 어시스트 패스를 통해 추가점을 만들었으나, 집중력을 끌어올린 신한은행 공세를 막지 못하고 1쿼터 리드를 내주어야 했다.

2쿼터 신한은행 상승세는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지역방어와 맨투맨 디펜스를 섞어 KB국민은행 공격에 혼선을 주면서 5분 동안 단 4점으로 틀어막았고, 정선민의 미들슛과 속공, 진미정 3점포를 묶어 5분경 38-24로 앞서갔다.

KB국민은행은 신한은행 변칙 수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던지는 슛마다 림을 벗어나는 불운을 겪으면서 점수차를 내주고 시간을 흘려보냈다.

중반을 넘어 KB국민은행이 정선화 골밑 득점과 박선영 3점슛 등 점수로 점수를 추가하며 점수차를 좁혔고, 신한은행은 정선민 발목 부상 이후 공격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5점만을 추가, 전반전은 신한은행이 8점을 앞선 43-53으로 끝났다.

3쿼터 다시 신한은행이 분위기를 정리하고 중반까지 리드를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신한은행은 2쿼터 부상으로 빠진 정선민을 투입하며 조직력을 살려냈고, 분위기는 점수로 이어져 종료 4분전 62-46로 16점을 앞서갔다.

KB국민은행은 쿼터 시작과 함께 정선화 미들슛과 변연하 3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혔으나, 이후 신한은행 압박 수비에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분위기를 신한은행에 넘겨주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종료 4분여를 남겨두고 많은 점수차에 잠시 방심한 신한은행 약점을 파고들어 추격에 성공했다. 강아정이 3점슛 등으로 5점을 몰아치는 활약 속에 박선영 3점과 정선화 미들슛으로 60-66, 6점차로 점수를 좁히면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다시 신한은행 페이스로 경기는 흘렀다. 신한은행은 빠른 트랜지션에 역점을 둔 전술을 전개해 정선민을 중심으로 김단비, 진미정 등이 득점을 만들어 5분경 75-62, 13점차를 만들었고, 국민은행은 신한은행 리듬에 말려 점수를 추가하는 데 실패하고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에도 분위기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이연화 3점슛으로 분위기를 이어가며 82-68로 벌어진 종료 3분경 김연주, 김유경 등을 투입하며 경기를 정리했고, KB국민은행은 박선영, 김영옥 등을 제외하고 김나연, 이경희 등을 기용하며 다음 경기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한은행은 오늘 승리로 3연패 탈출과 함께 29승 10패를 기록했고, KB국민은행은 20승 19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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