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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0 시즌 신인 리뷰 -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

작성일: 조회: 3467

오늘은 2009~2010시즌 활약했던 신인 선수들을 돌아보는 마지막 시간으로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 김단비를 돌아본다. 

김단비는 지난 시즌 주전 선수들 부상을 훌륭히 메꾸어내며 팀이 4연패를 달성하는 데 혁혁한 공헌을 했고 신한은행 차세대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시즌이었다.

김단비 (1990년, 신명여고, 178cm, 포워드)

시즌 성적 - 6.91점(28위), 3.5리바운드, 2.18어시스트(16위), 0.59블록슛(11위)

2008년 명신여고를 졸업한 김단비는 2008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금호생명에 지명되었으나 이전 트레이드로 인한 양팀간 합의에 따라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하였다.

균형잡힌 체형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는 김단비는 돌파를 통한 드라이브 인과 리바운드와 수비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2008~2009 시즌 9분여를 뛰면서 3.5점, 1.8리바운드, 0.4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평범한 성적을 남긴 김단비는 2009~2010 시즌을 앞두고 열린 퓨처스 리그에서 기록 부분 5관왕을 차지하며 주전 라인업이 부상으로 신음하는 팀에 활력소가 되어줄 기대를 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김단비는 그런 임달식 감독 기대에 100% 부응하며 선수 운용에 숨통을 틔어주었다. 출전 시간을 두 배 가까이 늘린 김단비는 모든 기록에서 두배에 가까운 기록을 작성함과 동시에 주전에게는 휴식을, 수비에는 3년차 선수다운 패기를 바탕으로 열정을 불어넣었다.

지난 시즌을 통해 김단비는 여러번 "리틀 정선민"이라는 칭호를 받는 영광을 누리면서 특유의 단단함으로 상대 팀에게 경계해야 할 선수로 자리매김을 한 한해를 만들었다.

세대교체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신한은행에게 김단비는 신한은행 전통을 이어갈 에이스 급 선수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이다.

- 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