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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리그 2일차.. 삼성생명 2연승, 신한은행 첫승 기록

작성일: 조회: 3138


24일 제주 효돈체육관에서 벌어진 퓨처스 리그 2일차 경기에서 안산 신한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이 승리를 챙겼다.

첫번째 경기로 펼쳐진 안산 신한은행과 구리 kdb생명과 경기는 김연주, 이연화 쌍포가 53점을 합작한 신한은행이 윤득희, 원진아 더블 포스트가 분전한 kdb생명에 87-74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만들었다.

시작은 kdb생명이 좋았다. kdb생명은 김보미, 박혜련 백코트 파워를 바탕으로 24점을 퍼부우며 실점을 15점으로 막아 9점차 리드를 잡으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2쿼터 분위기는 신한은행으로 흘러갔다. 신하은행은 김연주가 돌파를 통한 12점을 쓸어담았고, 이연화의 원활한 지원사격으로 공격의 숨통을 띄어 2점 차까지 따라잡고 분위기를 바꿨다.

kdb금호생명은 윤득희와 최원선이 인사이드에서 분전하며 리드를 이어갔으나, 많은 점수차에 외곽 수비가 뚫리면서 점수차를 좁혀주고 말았다.

2쿼터 분위기를 잡은 신한은행은 3쿼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전과 함께 리드를 만들었다. kdb생명 한채진 경험에 쿼터 중반까지 분위기를 내주었지만, 이후 신한은행은 철저하게 외곽을 봉쇄, kdb생명 점수를 줄여주면서 후반으로 흘러가며 김연주와 김단비를 중심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9점을 만들고 4쿼터를 맞이할 수 있었다.

3쿼터 종료 점수는 59-57, 2점차 신한은행 리드로 끝나면서 4쿼터 대접전을 예고했다.

4쿼터 양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신한은행은 장점인 외곽 화력을 앞세워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고, kdb생명은 한채진 분전 속에 원진아 지원사격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계속된 접전은 신한은행 경험에 의해 정리되었다.

신한은행은 최희진이 후반으로 접어들어 연속골을 만들면서 점수차를 벌렸고, 종료 1분 30초전 이연화가 승부를 가르는 3점슛을 만들어내면서 두 경기만에 퓨처스 리그 첫승을 신고했다.

kdb생명은 1쿼터 많은 점수차 우위를 이어가지 못하고 2,3쿼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4쿼터 다시 경기력을 회복했으나 신한은행 경험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패배를 맛봐야 했다.

신한은행은 오늘 경기에서 자유투 성공률이 92%에 달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40-24로 앞서면서 1쿼터 열세를 극복하면서 승리를 따냈고, kdb금호생명은 윤득희와 원진아 더블 포스트가 상대에게 오펜스 리바운드를 무려 18개나 허용하면서 패배를 당하는 원인이 되었다.

신한은행은 이연화가 24점(3점슛 3개) 12리바운드, 김단비가 18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4블록슛, 김연주가 29점(3점슛 3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합작하는 대활약으로 승리를 따냈다. 최희진도 4쿼터 8점을 몰아치는 활약 속에 13점(3점슛 2개) 3리바운드로 지원사격을 펼쳤다.

kdb생명은 윤득희가 21점 2리바운드, 윈진아가 14점 7리바운드, 한채진이 14점(3점슛 3개) 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주포 중 하나인 김보미가 9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이고 말았다.

두번째 경기는 삼성생명이 박태은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 등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을 펼쳐 김나연이 분전한 신세계에 74-70으로 신승을 거두고 2연승으로 퓨처스 리그 선두에 올랐다.

1쿼터 삼성생명은 박태은 골을 시작으로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18점을 만들었고, 타이트한 로테이션 수비를 앞세워 신세계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해 6점차 리드를 만들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1쿼터 분위기를 잡은 삼성생명은 2쿼터에 더욱 강하게 몰아부쳤다. 1쿼터 무득점에 그쳤던 센터진(이선화, 이유진)이 9점을 만들었고, 1쿼터 좋은 컨디션을 보였던 박언주가 9점을 몰아치며 총 26점을 득점, 신세계 수비를 패닉에 몰아넣으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신세계는 2쿼터 공격력이 살아나며 분전했지만, 분위기를 탄 삼성생명 공격에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삼성생명이 14점을 앞선 44-30, 14점을 앞서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3쿼터 다소 분위기가 바뀌었다. 클리닝 타임을 통해 정신력을 강화한 신세계는 삼성생명 외곽 공격을 효과적으로 묶어냈고, 공격에서 내외곽 밸런스를 만들어내며 20점을 만들어내 점수차를 줄이고 승부를 4쿼터로 넘겼다.

4쿼터에도 신세계 상승세가 이어졌다. 신세계는 3쿼터 먹혔던 수비로 삼성생명을 괴롭혔고, 공격에서 김나연 돌파와 김지현, 박하나의 저돌적인 공격으로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역전을 만들어내는 저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그대로 무너질 삼성생명이 아니었다. 삼성생명은 부상으로 잠시 코트를 떠났던 이선화가 종료 34초를 남겨두고 자유투 득점으로 재역전을 만들었고, 한차례 신세계 수비를 막아낸 후 자유투 득점이 터지면서 74-70으로 승기를 잡아 그대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신세계는 전반전 14점차 차이에서 한차례 역전을 만드는 등 후반전 불꽃 투혼을 코트에 뿜어내며 역전까지 일궈냈지만, 막판 체력 저하로 인해 다잡은 대어를 놓치면서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삼성생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승리(39-30)를 거두었고, 어시스트에서 근소한 우위와 막판 집중력에서 앞서며 승리를 만드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이날 1차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박태은은 18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이선화는 12점 11리바운드 더블 더블, 박언주는19점(3점슛 4개) 4리바운드, 이유진은 12점 8리바운드를 만들면서 2연승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김나연이 22점(3점슛 3개) 5어시스트로 분전했고, 진신혜가 17점 8리바운드, 박하나가 15점 8리바운드, 김지현이 14점을 기록했으나 마지막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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