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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리그 6일차.. 국민은행 4연승, 우리은행 2연승 작성

작성일: 조회: 2876

28일 제주 서귀포 효돈 체육관에서 계속된 2010 퓨처스 리그 첫번째 경기에서 천안 KB국민은행이 정선화, 김수연 인사이드 높이를 십분 활용한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원진아, 윤득희가 분전한 구리 KDB생명을 71-64로 물리치고 4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KB국민은행은 김수연이 20점 19리바운드, 정선화가 19점 7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고 강아정이 15점 6리바운드 3스틸, 박세미가 10점 3스틸로 도움을 주며 쉽지 않은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KDB생명은 윤득희가 20점 9리바운드, 윈진아가 14점 11리바운드를 만들어내는 높이에 열세를 극복하는 활약을 펼쳤고, 김보미와 박혜련, 한채진이 10점씩을 추가하며 분전했으나 승리를 만들지는 못했다.

1쿼터 kdb생명이 한발짝 앞서갔다. 잘 짜여진 수비 조직력을 선보인 kdb생명은 상대 주전 센터 높이를 효과적으로 봉쇄하면서 한채진과 박혜련 득점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아 16-14로 1쿼터를 정리했다.

KB국민은행은 중반에 접어들어 부진했던 공격을 박세미를 축으로 살려내며 추격전을 벌여 2점차로 점수를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다.

1쿼터 중반을 넘어 밸런스를 살려낸 KB국민은행이 2쿼터 박세미와 강아정 등 외곽 라인을 가동, 점수를 추가하며 리드를 잡아갔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 KDB생명이 공수 밸런스를 살려냈고, 윤득희를 정점으로 꾸준히 득점을 만들어 결국 32-32로 동점을 만들면서 전반전을 정리했다.

3쿼터에도 쉽게 균형은 무너지지 않으면서 팽팽함을 이어갔고, KB국민은행이 쿼터 후반 조직력을 높혀 45-52, 3점차 근소한 리드를 잡고 쿼터를 정리했다. KB국민은행은 쿼터 내내 일진일퇴 공방전을 펼쳤고, 막판 정선화 골밑 패스를 김수진이 커트 인에 이은 레이업으로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kdb생명은 높이 열세에도 집중력을 높힌 도움 수비로 KB국민은행 인사이드 진을 효율적으로 봉쇄했고, 속공을 통해 점수를 쌓으면서 공방전을 펼치며 승부를 4쿼터로 넘겼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양팀은 한번씩 분위기를 주고 받았고, 5분이 경과한 시점에 KB국민은행이 강아정 골밑 돌파에 이은 바스켓 카운트로 52-47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경기를 후반으로 넘겼다.

후반으로 넘어가며 KB국민은행 3~5점차 리드는 이어졌다. KB국민은행 포스트를 이용한 전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며 김수연과 박세미 미들슛으로 점수를 보태며 리드를 이어갔다.

KDB생명도 윤득희가 감각적인 골밑슛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유지했으나, 수비에 작은 구멍이 생기면서 실점을 줄이지 못했다.

점수차는 그렇게 쉽게 좁혀지지 않았고, 종료 1분 30여초가 남은 상황에 KDB생명은 윤득희 훅슛으로 3점차로 따라붙으며 막판 역전을 노렸다. 이후 KDB생명은 상대 정선화에게 골밑슛을 허용했지만, 종료 55초를 남겨두고 김보미의 그림같은 3점슛으로 56-58, 2점차로 좁히면서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고 종료 16초전 윤득희 팁인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13초, KB국민은행은 한번의 공격을 성공시키기 위해 작전타임을 불러 공격을 펼쳤지만, 이경희와 정선화 두번의 슛팅이 빗나가며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연장 첫골을 승리를 부른다고 했던가? KB국민은행은 정선화 미들슛으로 연장을 시작했고, 다시 김수연과 정선화의 연이은 득점으로 64-58로 앞서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상대 파울에 이은 자유투 득점과 김수연, 박세미 득점이 이어지며 종료 50초가 남은 상황에 70-62로 앞서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kdb생명은 연장 들어 집중력이 뚝 떨어진 모습으로 상대 센터진에게 연이은 득점을 내주면서 퓨처스 리그 첫번째 연장전 승부에서 패하는 아쉬움을 가져야 했다.

두번째 경기로 펼쳐진 춘천 우리은행과 부천 신세계 경기는 양지희, 이은혜 활약을 앞세운 우리은행이 김나연, 박하나가 분전한 신세계를 맞아 시작부터 우위를 점한 끝에 75-65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내달렸다.

우리은행은 양지희가 2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은혜가 3점슛 3개 포함 19점 4어시스트 3스틸, 고아라가 14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작성하며 어렵지 않게 승리를 추가했다.

신세계는 김나연이 28점을 쏟아부었고, 박하나가 17점 5리바운드, 진신혜가 12점 14리바운드 더블 더블로 분전했으나, 김지현(5점)이 상대적인 부진에 발목이 잡히면서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1쿼터는 우리은행이 기선제압에 성공한 쿼터였다. 지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우리은행은 쿼터 초반 수비 집중력에서 우위를 점해 6분 동안 신세계 득점을 4점으로 틀어막았고, 이은혜 외곽 플레이와 양지희 골밑 슛으로 종료 4분이 남은 시점에 16-6까지 앞서갔다.

이후에도 우리은행은 양지희를 활용한 전략을 꾸준히 성공적으로 만들어냈고, 양지희는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23-9, 14점차 리드로 1쿼터를 정리했다.

신세계는 우리은행 집중 수비에 해법을 끝까지 찾지 못했고 결국 9점에 그치는 빈공과 함께 2쿼터를 맞이해야 했다.

2쿼터 양팀은 한차례씩 공방전을 펼치면서 점수를 주고 받았다. 우리은행은 양지희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중반을 넘어 고아라 3점슛 두방으로 점수차를 유지했다. 신세계는 초반 이지슛을 놓치는 등 집중력이 떨어졌으나, 중반을 넘어 김나연과 진신혜 집중력을 높혀 점수를 만들었다. 

그렇게 사이좋게 골을 주고받은 양팀 전반전은 우리은행이 12점을 앞선 36-24로 정리되고 경기는 후반으로 넘어갔다.

3쿼터 신세계 추격전이 불을 뿜었다. 신세계는 클리닝 타임을 지나 속도를 높혀 속공을 실행, 김나연과 김지현 돌파로 추격을 시작해 4분경 34-40으로 따라잡고 우리은행에 작전타임을 선물했다.

이후 양팀은 접전을 펼쳤다. 신세계 추격에 집중력을 높힌 우리은행은 속공과 골밑 플레이로 점수를 만들었다. 잠시 숨을 고른 신세계도 후반으로 접어들어 압박 수비로 우리은행 득점을 줄이면서 박하나, 김나연 돌파를 통해 점수를 추가하고 다시 점수차를 역전을 위한 사정권까지 진입시켰다.

치열하게 전개되었던 3쿼터는 54-47, 우리은행 7점차 리드로 막을 내렸다.

4쿼터 초반은 신세계가 흐름을 가져갔다. 신세계는 수비를 정비해 우리은행 공격을 차단하고 공격에서 김나연 등 돌파를 통해 점수를 만들어 한 때 5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중반 즈음 우리은행이 이은혜의 기분좋은 3점포로 흐름을 바꾸어 놓은 후, 양지희 골밑 슛으로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71-61로 앞서면서 승리를 위한 8부 능선을 넘어섰다.

이후 신세계가 김지현 자유투와 박하나 3점슛으로 점수를 좁히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우리은행 양지희 미들슛과 종료 30초전 고아라의 골밑슛을 추가하며 승부를 완전히 결정짓고 2연승의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