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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우리은행 완파하고 2승째 작성

작성일: 조회: 3224

구리 kdb생명이 26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선보이며 박혜진과 배해윤이 분전한 춘천 우리은행에 66-46으로 승리를 거두고 1라운드 2승째를 기록했다.

kdb생명은 한채진이 13점 5스틸 4어시스트, 조은주가 12점 4스틸 등 출전 선수가 고르게 활약하며 우리은행에 대승을 거두었다. 오랫만에 긴 시간을 출장한 김진영이 10점, 원진아도 8점 7리바운드를 작성하며 승리를 도왔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12점 4리바운드, 배해윤이 10점을 기록했을 뿐 임영희, 김은혜, 양지희 등 주전 선수들이 부진에 빠지면서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시작은 우리은행이 좋았다. 우리은행은 고른 내외곽 득점을 통해 6-4로 앞서가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는 완전히 kdb생명으로 넘어갔다.

kdb생명은 시작 5분까지 4점에 그치는 부진을 겪었으나 수비를 조여 우리은행 공격을 완전히 차단하며 분위기를 정비했고, 5분경 홍현희 자유투 성공을 시작으로 추가점을 만들어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8-6으로 역전했다.

이후 분위기도 kdb생명이 가져갔다. 타이트한 수비는 계속해서 우리은행을 괴롭히며 추가점을 차단했고, 홍현희와 한채진 3점슛 등으로 8점을 만들어내 18-6으로 앞서고 1쿼터를 끝맞쳤다.

우리은행은 시작 3분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채 7분 동안 0점에 묶이면서 주도권을 kdb생명에 내주어야 했다.
 

2쿼터에도 분위기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kdb생명은 조였던 수비를 이어가며 3분을 넘게 실점을 내주지 않았고, 이경은과 한채진 득점으로 4분경 23-6까지 앞서갔다.

우리은행은 계속된 부진에 선수 5명을 모두 바꾸는 강수를 두었으나 그것마저 통하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점수차를 허용해야 했다.

중반을 넘어서도 우리은행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kdb생명은 지공을 효과적으로 골로 연결하면서 추가점에 성공, 종료 3분전 32-8로 앞서면서 일찌감치 낙승을 예고했다.

종반에 접어들어 우리은행 분발하기 시작했다. 김은혜가 3점슛과 함께 5점을 만들었고, 양지희가 도움을 주며 8점을 집중시켜 16-34, 18점차로 점수를 좁혔다.

kdb생명은 많은 점수차에 잠시 집중력을 잃은 듯 약 3분 동안 우리은행 공격을 지켜보는 듯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추가점을 내주면서 점수차를 줄여주었다. 그렇게 전반 공방전은 kdb생명이 20점을 앞선 36-15으로 정리되었다.

3쿼터에도 전반전 분위기는 이어졌다. kdb생명은 높아진 공수 조직력을 앞세워 계속해서 20점차 우위를 유지하며 시간을 흘려 보냈고, 우리은행은 3쿼터에도 이렇다할 반격의 팁을 찾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야 했다.
 

다소 지루한 분위기를 흘러갔던 3쿼터 공방전도 kdb생명이 25점을 앞선 52-27로 마무리되었고, 경기는 결말을 위한 4쿼터에 접어들게 되었다.

4쿼터 초반 kdb생명은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으려는 듯 공격의 집중력을 높혔고, 김진영이 1분 30초 동안 5점을 집중해 57-29, 28점을 앞서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중반을 넘어서가까지 흐름을 유지되었다. 우리은행이 박혜진을 앞세워 공격 효율을 높혔지만, kdb생명도 한 골씩 추가하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후반으로 접어들어 우리은행이 대거 식스맨을 투입해 투혼을 앞세워 추가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승부의 추를 뒤짚기에 점수차는 너무 커져 있었고, kdb생명도 2분이 남으면서 백업을 대거 투입하며 경기를 정리하고 1라운드 마지막 게임을 승리로 장식했다.

kdb생명은 오늘 승리로 2승 3패로 4위에 랭크되었고, 우리은행은 1라운드 5전 전패를 당하며 6위를 기록했다.

- 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