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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넘어선 분전, 귀중한 은메달 획득

작성일: 조회: 3480


10명의 선수가 부상에 시달린 대표팀이었다. 하지만 투혼을 앞세워 귀중한 은메달을 획득한 대표팀이었다.

대표팀은 25일 광저우 인터내셔널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결승전에서 중국과 경기에서 막판 투혼을 앞세워 불꽃 추격전을 펼쳤지만 역전을 만들지 못하고 70-64로 패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천난이 중심이 된 중국의 높이에 막히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하면서 리드를 내주어야 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1쿼터 중반을 넘어 하은주와 박정은을 교체 투입하며 반격을 꾀했고, 작전은 성공적으로 수행되며 16-15, 1점을 앞서고 2쿼터를 맞이했다.

2쿼터 대표팀은 수비를 키워드로 한 경기를 펼쳤고, 중반까지 중국 높이를 봉쇄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공격에서 던지는 슛마다 번번히 림을 빗나가며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중반을 넘어 대표팀은 변연하가 개인기를 앞세워 점수차를 조금씩 좁혀갔지만 종료 직전 터진 중국 3점슛에 28-39로 뒤지면서 전반전을 마무리해야 했다.

3쿼터 들어 대표팀은 변연하를 중심으로 다시 추격전을 전개했다. 변연하 활약과 함께 하은주가 상대 주포인 천난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39-43, 4점차까지 추격하며 승부를 미궁에 빠뜨렸고, 이후 접전을 이어가며 점수차를 유지하고 4쿼터를 맞이할 수 있었다.

대표팀 분전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강압 수비를 펼친 대표팀은 2~4점차로 계속해 따라붙으면서 중국에 어려움을 심어주었고 경기는 후반으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남은 시간은 1분 4초, 신정자가 정중앙에서 장기인 미들슛을 터뜨리며 2점차로 따라붙어 중국 벤치를 페닉에 빠뜨렸고, 대표팀은 승리까지 예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어진 중국의 공격, 이미선이 스틸을 만들면서 동점을 만드는 상화을 만들었다. 하지만 심판은 스틸 상황을 파울로 인정하며 자유투를 내주었고, 중국은 자유투 1구 성공과 함께 리바운드까지 성공했다.

대표팀은 이 한번의 상황에 39분간 투지를 잃으면서 점수차를 내주어야 했고, 아시안 게임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 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