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총재배 어린이농구큰잔치가 서울 선일초교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서울 선일초교는 9월 1일 경북 상주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1 WKBL 총재배 어린이농구큰잔치 성남 수정 초와의 경기에서 시종일관 접전을 벌인 끝에 30-28 2점차의 짜릿한 승리로 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서울 선일 초등학교는 올해 6회째를 맞이한 WKBL 총재배 어린이농구큰잔치에 역대 우승 3번(07, 09, 11년)을 기록했다.

서울 선일초교는 한 두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선수 전원이 똘똘 뭉쳐 만들어내는 팀-워크가 눈에 띄는 경기를 펼쳤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결승전임에도 침착한 플레이로 팀을 승리로 이끈 박지현(6학년, 161cm)이 선정됐다.

박지현 선수는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갖춰 2~3명의 수비수는 간단하게 제쳤고, 동료의 득점 기회를 보는 넓은 시야와 패스 능력, 여기에 외곽슛 능력까지 갖춰 결승전임에도 침착한 플레이로 팀 우승을 이끌어 냈다.

폐막식에는 이봉학 한국초등학교농구연맹 회장을 비롯해 WKBL 김원길 총재, 이명호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초등학교농구연맹 이봉학 회장은 폐회사로 “이번 대회에 전국 18개 초등학교의 많은 학교가 참여한 만큼 큰 대회로 많은 관심 속에서 잘 치러졌고, 어린 선수들의 기량도 향상되어 향후 여자농구의 미래가 희망적이다”라고 전했다.


▶ 2011 WKBL 총재배 어린이 농구큰잔치 역대 우승팀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