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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2 시즌 전망 -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

작성일: 조회: 6115


오늘은 팀별 시즌 전망 마지막 시간으로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둘러본다. 안산 신한은행은 지난해 정선민 공백 속에도 특유의 조직력을 발휘하며 정규리그에 이어 챔프전까지 섭렵하며 사상 초유의 5연패라는 위업 달성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 29승 6패(1위)

지난해 신한은행은 전주원과 최윤아 공백 속에 리그를 시작하며 많은 우려를 자아냈다. 또한 하은주까지 정상적이지 못한 컨디션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보여졌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시즌 뚜껑이 열리자 레알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팀웍과 조직력으로 명불허전임을 증명했다.

1라운드 삼성생명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신한은행은 전주원과 하은주, 그리고 최윤아가 생각보다 빠르게 팀에 합류하면서 안정감을 가져가며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게다가 강영숙을 정점으로 세대교체 주역들인 이연화, 김연주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고, 지난해 급성장했던 김단비가 새로운 신한은행 스코어러로 완전히 자리매김하며 신한은행 명성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대학생 성공시대의 서막을 연 윤미지까지 팀 전력에 편입되면서 임달식 감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시즌 초반 잠시 어려움을 겪었던 신한은행은 그렇게 완벽에 가까운 신구조화를 이뤄내며 플레이오프에 신세계를 완전히 제압했고, 챔프전에 가서도 어렵지 않게 KDB생명을 잡아내며 사상 초유의 5연패라는 새로운 역사와 함께 시즌을 마무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시즌 전망

지난 시즌이 끝나고 신한은행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전주원과 진미정이 길었던 선수 생활을 마감했고, 정선민이 팀을 KB국민은행으로 옮겼다. 신한은행 신화창조에 많은 부분을 담당했던 세 선수가 한꺼번에 전력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선수민을 삼성생명에서 영입했고, 허기쁨을 KB국민은행에서 정선민과 트레이드를 통해 데리고 왔고, 명금아라는 센터를 광주대에서 영입했다. 그렇게 신한은행은 오프시즌 선수단을 정리하며 세대교체라는 키워드가 화두가 되어 선수단 색깔을 바꾸기에 나섰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선수권을 통해 자신을 증명한 최윤아와 김단비가 건강하고, 이연화와 김연주까지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하은주도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면서 대표팀 전력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대표팀 베스트 파이브를 구성해도 부족함이 없을 법한 멤버를 구축한 신한은행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을 법한 라인업이다. 최윤아, 김단비, 이연화, 강영숙, 하은주로 이어지는 베스트 라인업과 김연주와 선수민을 축으로 포진한 주전급 식스맨들 또한 쟁쟁한 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통합 5연패까지 성공한 신한은행이 세대교체라는 화두 속에도 계속해서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2011~2012시즌이 될 전망이다.

- 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