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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포 터진 KB국민은행, KDB생명 잡고 2승째 기록

작성일: 조회: 4358

청주 KB국민은행이 24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정선민, 변연하 활약에 힘입어 신정자, 한채진이 분전한 구리 KDB생명을 접전 끝에 74-70으로 물리치고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변연하가 3점슛 4개 포함 21점 8어시스트 3리바운드, 강아정이 17점(3점슛 4개) 6리바운드, 정선민이 16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정선화가 9점 5리바운드, 박세미가 7점 7어시스트를 보태면서 접전을 승리로 만들었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18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아깝게 트리플 더블을 놓친 가운데, 한채진이 14점(3점슛 3개) 8리바운드, 곽주영이 10점 4리바운드, 조은주가 16점, 김진영이 10점을 만들면서 분전했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패배를 당했다.

1쿼터 5분은 2분 만에 첫골을 만들어낸 KB국민은행이 리드를 잡았다. 변연하 3점슛과 정선민 개인기로 9점을 만든 KB국민은행은 수비를 성공적으로 가져가며 5점만 실점하며 앞서갔고, KDB생명은 쿼터 초반 한채진 득점으로 출발은 좋았으나 이후 공격이 침묵하며 초반 흐름을 빼앗겼다.

중반을 넘어서도 KB국민은행이 우위를 이어갔다. KB국민은행은 정선민 인사이드 득점과 강아정이 외곽에서 3점슛을 연이어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려 22-15, 7점차 리드를 잡았다. KDB생명은 신정자 포스트 업으로 한때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이후 수비에서 균열이 생기면서 다량으로 실점하며 1쿼터 리드를 내주어야 했다.

2쿼터 중반까지도 KB국민은행 우세는 이어졌다. KB국민은행은 맨투맨 디펜스를 효과적으로 풀어내며 신정자 이외에 공격 루트를 효과적으로 막았고, 차분하게 공격을 풀어 8점을 만들어 28-21,7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KDB생명은 신정자와 조은주 포스트 업 작전을 가져갔으나, 원활하게 수행되지 못하면서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중반을 넘어 KDB생명이 불꽃같은 추격전을 펼쳤다. 수비 집중력을 높혀 KB국민은행 공격을 막아낸 KDB생명은 2분 동안 한채진 3점슛 두개와 곽주영 자유투 득점으로 1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KB국민은행이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빠른 패스에 이은 정선화 골밑 득점으로 36-31, 5점차 근소한 리드를 잡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KDB생명 추격전이 펼쳐졌다. 맨투맨 수비르 성공적으로 가져간 KDB생명은 신정자가 미들슛과 자유투 득점으로 3분경 역전을 만들면서 이후 차분히 점수를 추가해 40-36, 4점차 리드와 함께 분위기를 잡았다. KB국민은행은 던지는 슛팅이 아쉽게 모두 림을 빗나가며 추가점에 실패하는 부진과 함께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중반을 넘어서 다시 KB국민은행이 힘을 냈다. 허윤정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한 KB국민은행은 변연하가 속공에 이은 3점슛 두개와 자유투 득점으로 순식간에 역전을 만들었고 , KDB생명은 시도하는 공격이 계속해서 무위로 돌아가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으로 접어들어 KDB생명이 조은주 활약에 힘입어 추격전을 펼쳤고, KB국민은행은 변연하가 4파울 트러블로 벤치로 물러나며 잠시 부침을 겪었다. 결국 점수는 52-52 동점이 전광판에 그려지면서 경기는 승부를 위한 4쿼터로 넘어갔다.

4쿼터 KB국민은행이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정선민, 변연하 콤비포가 내외곽에서 터지면서 쿼터 초반 분위기를 끌어갔고, KDB생명은 3분이 지나 김진영 3점슛과 신정자 골밑 활약으로 추격전을 펼쳐 한차례씩 분위기를 양분했다. 그렇게 5분 동안 공방전은 65-63으로 우위를 가릴 수 없는 스코어로 정리되었다. 

중반을 넘어서 다시 KB국민은행이 한발짝 앞서갔다. 5분경 2점차까지 추격을 당했던 KB국민은행은 1분을 넘게 실점을 막았고, 정선민 미들슛과 강아정이 3점슛을 터뜨리며 도망가는 데 성공했다. KDB생명은 턴오버에 발목 잡히면서 쫓아갔던 점수를 지키지 못했다.

종료 2분여가 남은 시점, KB국민은행은 주포인 변연하가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나는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KB국민은행 지공을 효과적으로 펼치면서 5점차 리드를 지켰고,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정선민이 던지 회심이 미들슛이 성공되면서 승리를 위한 1차 관문을 넘어섰다.

이은 공격에서 양팀은 한차례씩 공격에 실패했고, 3초가 남은 상황 KDB생명 공격에서 김진영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2점차로 따라붙고 승부를 이어갔다. KB국민은행은 남은 20초 승리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작전타임을 부르며 전열을 정비했다.

마지막 공격권을 가진 KB국민은행은 스톨링 플레이를 전개하며 시간을 소진하려 했고, KDB생명은 파울 작전을 활용하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KB국민은행 강아정은 자유투 두개를 모두 성공시켜 팀에 4점차 리드와 함께 승리를 선물했고, KDB생명은 이은 공격에서 실패하며 역전까지 만들지 못했다. 

- 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