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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고른 활약 KB국민은행, 삼성생명에 신승 거둬

작성일: 조회: 4813

청주 KB국민은행이 18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 김계령이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을 58-57으로 물리치고 승수를 추가했다. 
 

KB국민은행은 변연하가 1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정선화가 11점 7어시스트, 정선민 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강아정 12점 3리바운드로 고르게 활약을 펼쳐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삼성생명은 김계령이 20점 12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작성하고, 박정은 1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미선이 1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유진이 8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로벌슨 부상 제외 공백을 넘어서지 못했다. 
 

시작 5분은 삼성생명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박정은과 김계령이 활약한 삼성생명은 5분 동안 10점을 집중시켰고, 수비에서 상대 주포인 변연하, 정선민을 효과적으로 마크하며 리드를 잡았다. KB국민은행은 공격에서 부진을 수비로 막아냈지만 4분이 지나면서 수비에서 부진을 겪으면서 초반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중반을 넘어서도 삼성생명이 리드를 이어갔다. 양팀은 공격에서 효율성이 떨어지며 쉽게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삼성생명이 박정은, 이유진 득점으로 7점을 추가했고, KB국민은행은 정선민 등 득점으로 6점을 더하는 데 그쳤다. 결국 1쿼터는 삼성생명이 17-11로 6점을 앞서면서 정리되었다.
 

2쿼터 5분은 KB국민은행이 추격전을 가져갔다. 공격에서 변연하를 중심으로 한 2대2 플레이를 효과적으로 펼친 KB국민은행은 정선민과 김수연 등이 계속해서 점수를 만들어 21-23으로 따라붙었다. 삼성생명은 1쿼터와 다르게 공수에서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 모습이었다. 득점이 단 4점에 그쳤고 KB국민은행 2대2 플레이에 수비가 속수무책이었다.
 

중반을 넘어선 난타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삼성생명이 박빙의 리드를 가져갔다. 삼성생명은 이미선과 김계령 콤비를 가동하며 15점을 몰아쳤고, KB국민은행은 정선민과 변연하 쌍포를 가동시키면서 꾸준히 추격전을 펼쳤다. 결국 종료 4초를 남겨두고 터진 이미선 득점으로 삼성생명이 5점을 앞선 37-32로 전반전이 정리되었다.
 

3쿼터 다시 KB국민은행이 접근전을 만들었다. 맨투맨 수비를 효과적으로 풀어낸 KB국민은행은 강아정, 변연하 득점이 만들어지면서 4분경 40-40으로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삼성생명은 공격을 전혀 풀어내지 못하면서 부진을 거듭했다. 수비는 비교적 성공적으로 가져갔으나 공격에서 김계령 이외에 모든 공격 루트가 침묵을 지키면서 동점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5분을 지나서도 수비전 양상을 띄는 가운데 동점을 거듭했다. 삼성생명이 계속된 자유투 득점과 수비에서 성공으로 다시 조금씩 우위를 점하는 듯 했다. KB국민은행은 3분 정도 득점이 묶였지만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속공 득점이 터지면서 동점을 만들고 삼성생명에 작전타임을 강요했다. 남은 2분 동안 양팀 득점을 변연하 자유투 득점이 전부였고, KB국민은행이 48-46으로 역전과 함께 쿼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4쿼터에도 수비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동점과 역전을 주고 받았다. 양팀은 슛팅이 번번히 림을 돌아나오면서 쉽게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채 3분을 보내야 했고, 전광판에는 50-50으로 동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3분이 지나면서 KB국민은행이 빠른 패스를 정선화, 정선민이 득점으로 이어가며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삼성생명은 연이은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며 53-58로 끌려가야 했다.
 

남은 시간은 2분, 삼성생명이 김계령 골밑슛으로 3점차로 좁히면서 추격 사정권에 들어섰고, KB국민은행은 승리로 마무리짓기 위해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후 삼성생명은 공격은 실패했으나 집중력을 살려 계속해서 공격 리바운드를 가져가며 승부를 끝까지 몰고갔고, 종료 40초전 김계령 골밑 득점으로 57-58로 따라붙었다. 이후 KB국민은행은 턴오버를 범하면서 공격권을 삼성생명에 내주는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던진 회심의 위닝샷이 골을 돌아나왔고, 변연하가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천금같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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