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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자 더블더블 활약 KDB생명, 연장전 끝에 신세계 잡아

작성일: 조회: 4813


구리 KDB생명이 20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주전 고른 활약에 힘입어 김정은, 김지윤이 분전한 부천 신세계에 연장전 끝에 74-72로 단독 2위를 유지했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15점 18리바운드, 조은주가 20점 3리바운드, 이경은이 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한채진이 14점 4리바운드, 곽주영이 10점 6리바운드로 고르게 활약하며 연장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신세계는 김지윤 24점 8어시스트 4리바운드, 김정은이 3점슛 3개 포함 2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하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으나 결국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1쿼터 KDB생명이 폭발적인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드를 잡았다. KDB생명은 시작부터 리드미컬한 움직임으로 패스를 중심으로 해 공격을 폭발적으로 풀어갔다. 조은주와 한채진이 사이좋게 6점씩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신정자와 곽주영 등이 득점을 지원하며 26점을 몰아쳐 리드를 잡았다.
 

신세계도 공격을 효과적으로 풀어내며 점수를 쌓았다. 노장 콤비인 양정옥과 김지윤이 공격을 각각 5점씩을 득점했고, 강지숙 등이 지원사격을 펼치면서 점수를 쌓았다. 하지만 고삐풀린 KDB생명 공격에 전혀 대처하지 못하면서 리드를 빼앗겼다.
 

2쿼터는 완전한 신세계 분위기. 신세계는 1쿼터와 전혀 다르게 수비를 완전히 조이면서 실점을 단 7점으로 틀어막았고, 김지윤과 김정은 등 백코트 라인이 활발하게 득점을 만들어내 추격전을 전개했다. 결국 종료 1분전 양정옥 3점슛으로 34-32로 역전과 함께 쿼터를 마무리했다.
 

반면 KDB생명은 1쿼터와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공격은 공격대로 신세계 수비에 완전히 묶이면서 한자리 수 득점에 그치고 말았고, 수비마저 효과적으로 풀어내지 못하면서 역전까지 내주고 말았다.
 

3쿼터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접전이 이어졌다. 신세계가 김지윤과 김정은 쌍포를 가동하며 1~3점차 박빙의 리드를 유지했다. KDB생명은 신정자와 조은주가 번갈아 득점에 가담하며 추격전을 가져갔고, 중반으로 접어들어 한채진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중반을 넘어서 KDB생명이 한차례 분위기를 가져갔다. 조은주가 개인기를 바탕으로 자유투와 골밑에서 6점을 만들면서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48-47로 역전을 만들었다. 신세계는 잠시 공격이 주춤하다 다시 김정은과 김지윤 득점포를 앞세워 53-51로 3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에도 쉽게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쿼터 초반 KDB생명이 빠른 패스를 곽주영과 한채진 등 활약을 바탕으로 3분경 59-55로 앞서갔다. 신세계는 KDB생명 집중력에 잠시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역전을 내주면서 위기를 겪어야 했다. 

 
이후에도 KDB생명은 신정자의 공수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점수차를 늘려갔다. 신정자는 자유투 득점과 미들슛을 계속해서 터뜨리며 종료 3분전 68-61로 앞서가며 승리에 한걸음 다가서는 듯 했다. 하지만 신세계는 그대로 포기하지 않았고,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김지윤 자유투 득점을 시작으로 김나연 3점슛 등을 만들면서 66-68로 따라붙었다.
 

KDB생명은 접전이 깨지자 다소 방심한 듯 공격을 원할하게 풀어내재 못하면서 2점차로 추격을 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남은 시간은 1분. 신세계가 다시 한차례 수비에 성공한 후 종료 30초를 남겨두고 김지윤이 천금같은 동점골을 만들면서 승부를 미궁에 빠뜨렸다.
 

그리고 남은 30초 동안 양팀은 한차례 씩 공격에 실패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전 양팀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4분 동안 KDB생명이 4점을, 신세계가 2점만을 넣으면서 시간을 보내야 했고, 종료 1분전 KDB생명이 다시 조은주가 득점을 만들면서 74-70이 만들면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하지만 신세계가 바로 김지윤 득점으로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남은 시간은 50초. 양팀은 턴오버를 주고 받으면서 점수를 만들지 못했고, 종료 13초전 신세계가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신세계는 김지윤이 종료 5초를 남기고 회심의 슛팅을 던졌지만 림을 돌아나왔고, 수비 리바운드를 신정자가 잡아내면서 KDB생명은 긴장감 넘쳤던 게임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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