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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우위 신한은행, 연장 끝에 신세계 잡아

작성일: 조회: 4565


안산 신한은행이 24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높이에서 이점을 십분 활용해 김정은과 허윤자가 분전한 부천 신세계에 연장전 끝에 83-81로 물리쳤다.
 

신한은행은 강영숙이 24점 12리바운드, 하은주가 19점 12리바운드, 김단비가 17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연화가 3점슛 3개 11점을, 최윤아가 7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보태면서 연장전을 승리로 매조지했다. 
 

신세계는 김정은이 3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허윤자가 17점 11리바운드, 김지윤이 13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아쉬운 1패를 기록했다. 
 

1쿼터 신한은행이 먼저 이연화 3점슛 두방을 앞세워 리드를 잡는 듯 했다. 신한은행은 이연화를 중심으로 공격을 효과적으로 전개해 12점을 만들면서 흐름을 틀어쥐는 듯 했다. 하지만 신세계가 3분경 김정은 3점슛을 시작으로 2분 동안 내리 11점을 만들어내면서 초반 기선을 빼앗기지 않았다.
 

중반을 넘어서는 신세계가 상승세를 타면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김정은이 3점슛으로 역전을 만들었고, 매치업 존을 효과적으로 가져가며 18-16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신한은행이 부진했던 공격을 살려내며 김단비와 김연주 3점슛으로 22-19로 앞서고 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5분까지 양팀은 활발한 공격을 중심으로 난타전을 펼쳤다. 양팀은 나란히 하은주와 강지숙을 투입하며 높이를 이용한 작전을 펼쳤고, 신한은행이 계속해서 2~4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신세계가 중반으로 접어들어 집중력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하면서 29-30으로 따라붙었다.
 

5분이 지나서는 팽팽한 수비전으로 이어졌다. 양팀은 서로의 외곽을 철저히 봉쇄하면서 실점을 줄였다. 신한은행이 박빙의 분위기 속에 하은주와 최윤아를 활용해 6점을 더하면서 37-34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신세계는 허윤자로 응수하며 접근전을 펼쳤지만 외곽슛이 터지지 않으면서 역전까지는 만들지 못했다.
 

3쿼터 신세계의 근소한 우위 속에 5분이 지나갔다. 신세계는 상대 하은주를 의식한 듯 빠르게 공격을 풀어갔고, 김정은과 허윤자가 번갈아 득점을 만들어 5분경 47-46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하은주가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자유투와 골밑슛으로 응수하며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 만족해야 했다.
 

중반을 넘어서 양팀은 역전과 동점을 거듭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신세계는 김정은을 중심으로 한 2대2 플레이를 효과적으로 풀어내면서 점수를 만들었고, 신한은행은 하은주와 강영숙 더블 포스트를 중심으로 한 전술을 전개해 점수를 쌓아 동점과 역전을 주고 받았다. 결국 종료 점수는 56-54로 신세계 2점차 리드로 정리되었다.
 

4쿼터 팽팽한 분위기 속에 시간이 흘러갔고, 신한은행은 임달식 감독이 두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면서 경기장을 떠나야하는 위기에 봉착했다. 신세계는 상대 테크티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 등으로 5점을 추가하며 단숨에 61-56으로 도망갔다. 신한은행은 감독의 공백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으면서 바로 4점을 추가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중반에 접어들어서도 접전은 계속되었다. 양팀은 수비를 효과적으로 풀어내면서 실점을 2점으로 막고 시간을 흘려보냈다. 종료 3분이 남은 상황에도 신세계가 리드라 하기 힘든 2점 만을 앞서고 있었다. 균형이 깨진 건 종료 3분이 남으면서 부텨였다. 신세계 김정은이 개인기에 의한 미들슛 2개를 터뜨리며 71-66으로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5점차로 뒤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행운이 가득한 버저비터 미들슛과 연이은 자유투로 다시 2점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양팀은 한차례씩 공격을 실패하면서 전광판에 새겨진 점수는 71-69로 신세계 리드가 그려져 있었고, 종료까지는 단 43초가 남아 있었다.
 

공격권을 가진 신세계는 작전타임을 가져가면서 승리를 위한 작전을 만들었고, 김정은은 회심의 드라이브인을 성공시키면서 팀에 4점차 리드를 선물했다. 신한은행은 바로 작전타임을 가져가며 역전을 노렸고, 빠른 공격을 김단비가 다시 득점으로 만들어내면서 다시 2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다시 남은 시간은 19초, 신세계는 다시 작전타임을 부르면서 마무리를 준비했지만 인바운드 패스 미스로 인해 공격권을 신한은행에 넘겨주고 말았다. 신한은행은 마지막 찬스를 놓치지 않고, 김단비가 종료 3초전 천금같은 골밑 동점슛을 만들어내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연장전에 접어들어 신한은행이 하은주 득점으로 한발짝 앞서가는 듯 했다. 하지만 신세계는 김정은을 가동해 짧지 않은 시간에 역전을 일궈냈다. 신한은행은 이후 턴오버를 범하면서 분위기를 내주는 듯 했다.
 

경기는 1분여 동안 잠시 소강상태로 흘러갔고, 종료 2분전 신한은행이 강영숙 골밑 득점으로 동점이 되면서 팽팽함이 감돌았다. 이후 신한은행은 집중력을 앞세워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강영숙이 다시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역전까지 만들었다. 신세계는 2분 동안 공격이 계속 무위로 돌아가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신한은행 2점차 리드로 계속해서 시간은 흘러갔다. 종료 26초전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천금같은 레이업을 성공시켜 4점차 리드와 함께 승기를 잡았다. 신세계는 작전타임을 통해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이후 김정은이 던진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며 사실상 승리는 신한은행 품에 안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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