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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우위 삼성생명, 신세계에 짜릿한 역전승 거둬

작성일: 조회: 4426


용인 삼성생명이 7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주전 고른 활약에 힘입어 허윤자, 김정은이 분전한 부천 신세계에 66-6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공동 2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이선화가 14점 9리바운드, 박정은이 10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미선이 16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 김계령이 11점 5리바운드, 홍보람이 9점을 만드는 등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승리를 따냈다.
 

신세계는 허윤자가 19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정은이 17점 7리바운드, 박하나가 10점, 김지윤이 8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1패를 더하고 말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분위기는 신세계가 먼저 가져갔다. 박하나를 중심으로 효과적인 공격을 펼친 신세계는 3분 동안 내리 10점을 쓸어담으면서 10-6으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초반 신세계 집중력에 당황한 듯 수비가 무너지며 초반 리드를 빼앗겨야 했다.
 

4분이 지나면서 분위기는 삼성생명 쪽으로 넘어왔다. 4분을 넘게 신세계 득점을 묶은 삼성생명은 이미선을 중심으로 활발한 공격을 전개해 종료 2분 30초전 15-12로 역전을 만들었고 19-17로 쿼터를 정리했다. 신세계는 초반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종료 1분전 허윤자 활약으로 2점차로 끝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2쿼터 팽팽한 접전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삼성생명이 신세계 매치업 존을 홍보람 3점슛 2개로 정리하며 27-21로 앞서갔다. 신세계는 4분까지 공수에서 좋은 밸런스를 선보이며 동점까지 만드는 등 접전을 펼쳤으나, 상대 홍보람 활약에 리드를 내주어야 했다.
 

중반을 넘어선 신세계가 다시 추격전을 펼쳤다. 신세계는 수비르 맨투맨으로 전환하며 삼성생명 득점을 4분 동안 묶어버렸고, 김정은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혀가 29-29 동점으로 전반전을 정리했다. 삼성생명은 4분 동안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는 부진을 겪으면서 5분 동안 단 2점에 그치면서 전반전을 마무리해야 했다.
 

3쿼터 양팀은 수비가 중심이 된 팽팽한 접전 속에 신세계가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수비를 계속해서 성공적으로 가져간 신세계는 강지숙과 허윤자를 중심으로 차분히 득점을 만들어 36-33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도 계속해서 공격을 풀어내지 못하면서 4점에 그치는 공격 부진으로 역전을 내주어야 했다.
 

5분이 지나면서 다시 삼성생명이 추격전을 펼치면서 동점까지 만들었다. 6점에 그쳤지만 수비를 효과적으로 풀어내며 신세계 공격을 확실하게 봉쇄해 종료 2분전 43-43을 전광판에 찍었다. 하지만 신세계가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다시 집중력을 높혀 허윤자 골밑슛과 연이어 박하나 3점슛으로 48-43으로 앞서고 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에도 신세계 우위는 계속되었다. 신세계는 삼성생명 인사이드 파울 트러블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허윤자와 김정은이 연속해서 득점을 만들어내며 3~5점차 리드를 계속해서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속공으로 홍보람, 이미선 등이 득점을 만들어냈지만, 수비에서 밸런스를 살려내지 못하면서 점수차를 줄이지는 못했다.
 

중반을 넘어서며 삼성생명이 로벌슨을 중심으로 점수차를 좁혀갔다. 로벌슨은 어시스트와 패스에 관여하면서 팀에 연이은 득점을 선물했고, 삼성생명은 종료 4분전 55-58로 따라붙었다. 신세계는 공수가 다소 루즈해지면서 추가점을 만들지 못한 채 삼성생명에 접근전을 내주어야 했다.
 

이후에도 삼성생명이 수비를 성공적으로 풀어내며 실점을 막아냈고 이미선 등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혀가다, 종료 1분 10초를 남겨두고 삼성생명이 로벌슨 원맨 레이업으로 61-61 동점을 만들면서 신세계를 압박했다. 신세계는 삼성생명이 점수차를 좁혀오자 공수 밸런스가 깨지면서 동점까지 내주는 위기를 겪어야 했다.
 

신세계는 동점 이후 바로 허윤자로 응수하며 다시 한발짝 앞서갔다. 그러나 노련한 삼성생명은 바로 박정은 포스트업과 연이은 이미선 레이업으로 역전과 함께 신세계에 작전타임을 선물했다. 남은 시간은 30초, 신세계는 다잡았던 경기를 잡기 위해 마지막 작전을 정리했으나, 이은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공격권을 삼성생명에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삼성생명은 신세계가 펼친 파울작전에 이미선이 자유투 하나를 성공시켰고, 신세계는 이은 공격에서 1초를 남겨두고 양정옥이 3점슛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림을 벗어나면서 승리는 삼성생명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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