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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자 위닝샷 KDB생명, 신한은행 잡고 3연패 탈출

작성일: 조회: 4368


구리 KDB생명이 8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신정자 위닝샷에 힘입어 하은주, 최윤아가 분전한 안산 신한은행을 64-63으로 물리치고 3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12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한채진이 14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 원진아가 13점 4리바운드, 조은주가 10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연패 탈출과 함께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하은주가 22점 3리바운드, 최윤아가 6점 11어시스트 6리바운드, 강영숙이 12점 8리바운드, 김단비가 12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마지막 김단비 레이업이 림을 돌아나오면서 승리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KDB생명이 수비를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맨투맨 디펜스를 효과적으로 펼쳐내며 5분 동안 신한은행 득점을 단 4점으로 묶어낸 KDB생명은 한채진, 원진아 득점에 힘입어 7-4로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다소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으로 KDB생명 수비에 애로를 겪으면서 단 4점에 그치는 부진과 함께 경기를 시작해야 했다.
 

중반을 넘어서도 KDB생명 상승세는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공격을 다시 6점으로 묶어낸 KDB생명은 신정자와 원진아가 인사이드에서 활약하며 점수를 추가해 15-10으로 1쿼터를 정리했다. 신한은행은 중반을 넘어서도 집중력 높은 KDB생명 수비를 뚫어내지 못한 채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고 쿼터를 정리해야 했다.
 

2쿼터 중반까지도 KDB생명 우위는 이어졌다. KDB생명은 신정자를 중심으로 공격에서 효율성을 앞세워 차분히 득점을 쌓아 5분경 24-17로 앞서갈 수 있었다. 신한은행은 하은주를 조기 투입하는 효과로 인해 공격을 성공적으로 가져갔으나, 수비에서 균열로 인해 역전까지 만들지는 못한 채 5분을 흘려 보내야 했다.
 

종료 3분전부터 신한은행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10점차 리드까지 빼앗겼던 신한은행은 종료 3분을 남겨두고 이연화, 김단비 쌍포가 터지기 시작하며 내리 8점을 몰아쳐 29-25로 따라붙었다. KDB생명은 종료 3분전 김진영 3점슛으로 완전한 상승세를 타는 듯 하였으나, 후반으로 접어들어 갑작스레 밸런스가 무너지며 4점차 따라 잡히고 말았다.
 

3쿼터 이따금 한골씩 주고받는 공방전 속에 KDB생명이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KDB생명은 4점차 리드로 3쿼터를 시작했으나 상대 높이에 고전하며 점수차를 좁혀주었다. 하지만 속공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면서 리드를 이어가며 35-32로 5분을 보냈다. 신한은행은 하은주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며 점수차를 좁혀갔으나 역전까지 만들지 못했다. 
 

중반을 넘어서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KDB생명은 신정자, 한채진 등 득점으로 계속해서 1~3점차 리드를 유지했고, 신한은행은 빠른 패스를 이연화, 최윤아 등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점수를 쌓았다. 하지만 양팀 모두 집중력에서 다소 문제를 보이면서 시원하게 공격을 풀어내지는 못했다. 그렇게 3쿼터는 KDB생명이 47-46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4쿼터 양팀은 동점을 주고받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KDB생명은 신정자와 한채진이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점수를 쌓았고, 신한은행은 하은주와 이연화를 가동하며 점수를 만들면서 계속해서 접전을 이어갔다. 그렇게 4분경 전광판 점수는 56-54로 KDB생명이 2점차 리드를 가르키고 있었다.
 

중반에 접어들어서도 접전은 정리되지 않았다. 양팀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쉽게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으나, 신한은행 김단비가 긴장감을 뚫고 3점슛을 터뜨리며 한차례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후 2분 가까이 양팀은 추가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아쉬운 시간을 흘려 보내야 했고, 종료 2분을 남겨두고 신정자가 미들슛으로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이은 공격에서 KDB생명은 조은주 골밑슛으로 한발짝 도망갔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다시 하은주로 응수하며 KDB생명이 도망가는 걸 보고 있지 않았다. 종료 1분전 KDB생명은 작전타임을 부르면서 연패를 끊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펼쳤고, 종료 40초를 남겨두고 한채진이 1대1을 통한 골밑슛으로 64-61로 도망갔다.
 

신한은행은 다시 하은주가 골밑슛으로 응수하며 승부를 끝까지 몰고갔다. 이어진 공격에서 KDB생명이 공격을 실패했고,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역전을 위한 레이업을 올려놓았으나 무위로 돌아가면서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던 경기의 주인공은 KDB생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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