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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고른 활약 KDB생명, KB국민은행 4연패로 몰아

작성일: 조회: 4578


구리 KDB생명이 17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주전 고른 활약에 힘입어 변연하, 강아정이 분전한 청주 KB국민은행에 74-59로 승리를 거두었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19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원진아가 12점 7리바운드, 이경은이 8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 한채진이 8점 4리바운드, 조은주가 13점, 김보미가 11점으로 고르게 활약하며 승수를 쌓았다. 

KB국민은행은 변연하가 20점 3어시스트, 강아정이 16점(3점슛 4개) 6리바운드, 김수연이 8점 8리바운드, 정선화가 6점 6리바운드를 챙겼으나, 정선민이 무득점에 묶이는 부진에 휩싸이며 연패 탈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1쿼터 KDB생명이 분위기를 잡았다. KDB생명은 중반까지 KB국민은행의 짜임새있는 공격에 고전하며 리드를 내주었다. 하지만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특유의 빠른 패스워크가 살아나며 신정자와 김보미가 번갈아 골을 만들어내며 14점을 집중시켰고, 상승세를 수비로 이어가며 KB국민은행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20-12로 앞서면서 초반 리드를 만들어냈다.

KB국민은행은 초반 빠른 몸놀림을 보이면서 공격에서 우위를 점해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8-4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중반으로 접어들며 공수에서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화되면서 6분 동안 4점에 그치는 공격 부진과 함께 수비가 무너지면서 KDB생명에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2쿼터에도 KDB생명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쿼터 초반 조은주가 7점을 몰아치는 활약 속에 29-17로 도망갔던 KDB생명은 중반 KB국민은행 역공에 말려 잠시 주춤했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다시 분위기를 바꾼 KDB생명은 원진아가 공격에서 대활약을 펼쳤고, 존 디펜스로 KB국민은행 완벽에 가깝게 차단하며 40-27, 13점차 우위를 점하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KB국민은행은 흐름을 바꾸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이어가다, 쿠터 중반 강아정의 3점슛이 터지면서 반전의 팁을 마련했다. 하지만 1쿼터와 같이 종반으로 접어들어 공격과 수비가 완전히 패닉에 빠지면서 4분 동안 2점을 올리고 12점을 실점, 13점차 리드를 빼앗긴 채 전반전을 끝내야 하는 아쉬움을 겪어야 했다. 

3쿼터 양팀은 난타전을 펼치면서 경기장을 달궜다. KB국민은행이 시작과 함께 공격에서 집중력을 보이면서 점수차를 줄여갔다. 강아정 3점슛과 김수연의 미들슛이 터지면서 3분 경 3점차로 다가섰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 KDB생명에 집중력에 공수 리바운드를 모두 빼앗기면서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채 리드를 내주었다. 

KDB생명은 쿼터 초반 KB국민은행 공세에 당황하며 점수차를 줄여주었다. 하지만 중반으로 넘어가며 공수에서 밸런스를 찾아낸 KDB생명은 지공을 효과적으로 펼치면서 신정자가 득점을 만들었고,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분위기를 유지하며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55-46, 9점차 리드를 잡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3분 동안 KB국민은행이 접근전을 가져갔다. KB국민은행은 다시 집중력을 살려 변연하의 바스켓 카운트 등으로 7점을 만들어 51-58로 따라붙었다. KDB생명은 이경은 3점포가 터지긴 했지만 집중력이 높은 KB국민은행 수비에 공격이 주춤했고, 수비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점수차를 줄여주었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다시 KDB생명이 도망가기 시작했다. 수비에서 끈끈함을 살려낸 KDB생명은 3분 동안 KB국민은행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속공과 지공으로 득점을 쌓아 3분경 62-53으로 도망갔다. KB국민은행은 갑작스레 공수가 무뎌지면서 초반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채 다시 사정권에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종료 3분이 남으면서 KDB생명이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KDB생명이 이경은과 한채진의 연이은 3점슛이 터지면서 68-53, 15점차로 앞서면서 KB국민은행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 버렸다. KB국민은행은 수비에서 보이지 않는 미스를 범하면서 외곽슛을 허용하며 사실상 승리에서 멀어진 모습이었다.

이후 KDB생명은 원진아 골밑슛으로 70점을 찍으면서 이경은과 신정자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승리를 확신한 모습이었다. KB국민은행은 변연하와 강아정 3점슛이 터졌지만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이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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