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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력 우위 신한은행, 신세계에 역전승 거두고 연승 이어가

작성일: 조회: 4381


안산 신한은행이 25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조직력에서 우위를 점하며 허윤자, 김정은이 분전한 부천 신세계를 74-66으로 물리치고 연승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최윤아가 7점 11어시스트 5리바운드, 이연화가 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 하은주가 11점 6리바운드, 김단비가 16점 등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을 펼치면서 승리를 따냈다.
 

신세계는 허윤자가 13점 11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김정은이 1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지윤이 16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 강지숙이 11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1쿼터는 신한은행 페이스였다. 신한은행은 쿼터 초반 지역방어를 효과적으로 돌려 신세계 공격을 막아냈고, 선수민과 이연화 득점이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다. 쿼터 중반 잠시 호흡을 골랐던 신한은행은 종반으로 넘어가며 김연주, 김단비 등 스윙맨 활약이 펼쳐져 19-13으로 앞서갔다.
 

신세계는 5분이 넘을 때 까지 5점에 그치는 무기력함을 이어갔다. 계속된 턴오버로 인해 공격 기회를 스스로 상실시키는 등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중반을 넘어 힘을 내기 시작했다. 김지윤이 3점슛 2개를 성공시켰고, 박한도 외곽슛에 가세해 점수를 쌓아 부진에서 탈피한 모습이었다.
 

2쿼터는 신세계가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쿼터 시작과 함께 강지숙과 허윤자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어낸 신세계는 수비에서 백코트 진 수비가 강화되며 신한은행 외곽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면서 접전을 이어갔다. 쿼터 중반 신인인 이령 득점까지 터진 신세계는 33-33 동점으로 쿼터를 정리할 수 있었다.
 

신한은행은 6분 동안 1쿼터와 달리 부진한 경기를 펼쳤다. 외곽 공격이 전혀 풀리지 않으면서 강영숙 미들슛에 의존하며 간간히 점수를 만들 뿐이었다. 중반 수비까지 붕괴되며 한 때 6점차 리드를 내주었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 공격과 수비가 함께 살아나며 동점까지 만들어 내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접전을 지나 신세계가 박빙의 우위를 지켜냈다. 신세계는 쿼터 내내 허윤자를 중심으로 공격을 효과적으로 풀어내며 점수를 만들어 1~3점차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김지윤과 김정은이 허윤자 활약에 확실한 지원사격을 펼쳐 19점을 만들어내며 52-48로 앞서고 쿼터를 정리했다.
 

신한은행은 공격 횟수에 비해 떨어지는 슛 성공률과 잦은 턴오버로 인해 어려운 쿼터를 보내야 했다. 전반전에 비해 수비에서 집중력도 떨어지면서 많은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전체적인 어려움 속에도 하은주가 중심을 잡아 중반 이후 다득점을 만들어내며 4점 차로 끝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4쿼터 신세계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허윤자의 연이은 득점과 김정은 득점 지원이 펼쳐지며 3분경 59-53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신한은행은 하은주와 김단비 득점이 터졌지만 수비에서 조직력을 살려내지 못하면서 점수차를 줄이지 못한 3분을 보냈다.
 

3분이 지나면서 신한은행은 페이스를 회복했고, 신세계는 갑작스런 부진에 빠졌다. 신한은행은 강영숙 5반칙 퇴장 이후 수비에서 집중력이 살아나 4분 동안 실점을 4점으로 막아냈고, 공격에서 최윤아와 하은주의 릴레이 골과 김단비 3점슛 등으로 종료 4분을 남겨두고 64-63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신세계는 급작스레 조직력이 무너지며 역전까지 내주고 말았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신한은행은 중반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가며 점수차를 벌려갔다. 이연화가 미들슛과 김연주 3점슛으로 70-66으로 도망갔고, 신세계는 허윤자가 5분 만에 필드골 득점을 만들었으나 수비에서 헛점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내주었다.
 

이후 양팀은 공격과 수비를 주고 받았지만 추가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시간을 흘려보냈고, 신한은행이 먼저 종료 1분 40초전 이연화 득점으로 승리의 9부 능선을 넘어섰다. 신세계는 계속된 턴오버로 인해 공격 기회를 상실하며 추격의 팁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종료 1분전 신한은행이 김단비 2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경기를 마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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