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보기 메뉴바로가기

정선민 맹활약 KB국민은행, 삼성생명 넘고 5연패 탈출

작성일: 조회: 4529


청주 KB국민은행이 28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102 여자프로농구에서 정선민, 강아정 활약에 힘입어 김계령, 박정은이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을 75-66으로 물리치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KB국민은행은 정선화가 18점 10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정선민이 2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강아정이 19점(3점슛 3개) 3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김수연이 8점 5리바운드, 변연하가 10어시스트 6점 4리바운드로 지원사격을 펼쳤다.
 

삼성생명은 김계령이 17점, 박태은이 1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정은이 10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이미선 부상 공백을 다시한번 실감하며 패배를 맛봐야 했다. 
 

1쿼터는 공격이 중심이 된 난타전이었다. 삼성생명이 종료 3분 전까지 박정은이 공격을 이끌면서 김계령, 이선화 등 인사이드 득점이 이상적으로 터지면서 2~4점차 리드를 유지했고, 이후 공격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20점을 만들고 쿼터를 정리했다.
 

KB국민은행은 종료 3분전까지 삼성생명 집중력에 다소 밀리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정선민이 쿼터를 관통하며 14점을 몰아치는 활약으로 점수차를 내주지 않았고, 종반으로 접어들어 수비가 빛을 발하면서 실점을 줄이면서 강아정 외곽슛이 터지면서 21점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2쿼터 KB국민은행이 1쿼터 후반 보여준 집중력에 조직력을 더하면서 분위기를 잡아갔다. 1쿼터 좋은 흐름을 가져갔던 정선민이 초반 득점을 만들어냈고, 박세미와 강아정이 외곽에서 힘을 보태면서 계속해서 점수를 쌓아 한 때 10점차 이상 리드를 잡았다. 결국 KB국민은행은 42-34, 8점차로 앞서면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다소 부진한 쿼터였다. 수비에서 로테이션이 흐트러지면서 간간히 공간을 허용하며 실점을 줄이지 못했고, 1쿼터 좋은 활약을 펼쳤던 박정은이 득점에 가담하지 못하면서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종료 3분 전부터 터진 자유투 득점으로 8점차로 좁힌 것에 만족해야 했다.
 

3쿼터에도 KB국민은행 리드는 계속되었다. KB국민은행은 오랫만에 리드에 잠시 방심한 듯 쿼터 초반 삼성생명 집중력 높은 공격에 4점차로 쫓기는 위기를 맞았다. 이에 KB국민은행은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가다듬은 후 밸런스를 회복하며 강아정과 정선화 등 득점으로 줄곧 7~9점차 리드를 유지했고, 결국 58-47로 3쿼터까지 공방전을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쿼터 초반 김계령을 중심으로 공격이 살아났고, 덩달아 수비 움직임이 효과적으로 펼쳐지며 점수차를 줄여갔다. 하지만 중반으로 접어들어 공격에서 조직력과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며 추가점에 실패, 결국 두자리수 점수차를 내주면서 아쉬운 3쿼터를 정리해야 했다.
 

4쿼터 양팀은 한골씩 주고받고 3분을 보내면서 균형을 이어갔다. KB국민은행은 정선화, 변연하가 득점을 만들었고, 삼성생명은 박태은, 로벌슨이 돌파를 통해 점수를 쌓았다. KB국민은행이 계속해서 9~11점차 리드를 이어가며 경기는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삼성생명이 승부수를 띄었다. 올코트 프레싱을 펼치면서 KB국민은행 공격을 압박했고, 공격에서 분위기를 살려내며 점수차를 줄였다. 박태은과 이선화 득점이 터졌고, 연이은 로벌슨 3점슛으로 62-69로 따라붙었다. KB국민은행은 변연하가 점수를 만들었으나, 삼성생명의 공격에서 집중력에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이제 남은 시간은 3분 여, KB국민은행이 정선화 자유투 득점으로 다시 위기를 벗어났고, 삼성생명은 연이은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2분 동안 득점에 실패하며 추격의 팁을 잃었다. 이후 삼성생명은 종료 1분 40초를 남겨두고 김민경, 박다정, 정아름 등을 교체로 투입하며 사실상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수순을 밟았다.
 

KB국민은행은 골을 만들지 못했지만 철저한 지공을 통해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5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 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