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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고른 활약 삼성생명, 신세계 대파하고 연패 탈출

작성일: 조회: 4422


용인 삼성생명이 30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김계령, 박태은 활약을 앞세워 김지윤, 허윤자가 분전한 부천 신세계를 73-56으로 대파하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생명은 김계령이 14점 8리바운드, 박태은이 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선화가 16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박정은이 6점에 그쳤지만 8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잡아냈고, 홍보람이 9점 3리바운드를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신세계는 허윤자가 15점 6리바운드, 김지윤이 18점 7어시스트, 강지숙이 14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주포인 김정은이 6점(7리바운드)에 그치는 부진으로 인해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삼성생명이 초반 우위를 살려 리드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경기 시작과 함께 박태은을 정점으로 김계령과 홍보람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잡았고, 완벽에 가까운 수비 로테이션으로 신세계 공격을 차단했다. 중반을 넘어 잠시 흐름이 끊겼지만 초반 우위로 인해 18-15로 쿼터를 정리했다.
 

신세계는 중반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다. 공격이 전혀 풀리지 않으면서 6분 동안 단 6점에 그쳤고, 삼성생명의 리드미컬한 공격에 다량 실점을 내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중반을 넘어 허윤자와 김지윤 등 공격이 살아나며 3점 차까지 따라붙는 데 만족해야 했다.
 

2쿼터에도 1쿼터와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삼성생명이 먼저 이선화의 감각적인 미들슛을 앞세워 차분히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한발짝 앞서갔고,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신세계에 다소 밀리는 양상을 띄고 동점을 거듭해야 했다.결국 종료 8초전 김계령 자유투 득점으로 35-33으로 역전은 내주지 않았다.
 

신세계는 중반까지 삼성생명의 높은 조직력에 다시 점수차를 내주었다. 중반을 넘어서 삼각편대인 김지윤과 허윤자, 그리고 김정은을 가동해 점수를 만들어냈고, 수비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4분 동안 삼성생명 공격을 차단하고 결국 동점까지 성공하며 분위를 끌어왔다. 하지만 역전까지 만들지는 못하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삼성생명이 집중력을 앞세워 공격을 효과적으로 펼쳐내며 리듬을 가져왔다. 쿼터 시작과 함께 박태은과 김계령, 이선화가 번갈아 골을 성공시키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삼성생명은 잠시 호흡을 고른 후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박태은 3점슛을 시작으로 이유진과 로벌슨 득점까지 이어지며 무려 23점을 집중, 58-48로 앞서갈 수 있었다.
 

신세계는 쿼터 내내 삼성생명의 효과적인 공격에 대처하지 못한 채 흐름을 내주었다. 강지숙과 허윤자가 이따금 골을 만들어냈지만 주포인 김정은이 3쿼터에도 여전히 부진에서 탈피하지 못하면서 추가점에 실패했다. 결국 전반전까지 팽팽하던 분위기를 끝까지 살려내지 못하면서 10점차 리드를 내주면서 위기에 몰리고 말았다.
 

4쿼터 삼성생명은 일찌감치 승부를 정리하겠다는 듯 시작부터 신세계를 몰아부쳤다. 박정은과 홍보람 3점슛이 시작부터 터졌고, 로벌슨 플로터까지 나오면서 3분경 66-53으로 앞서갔다. 신세계도 김지윤과 허윤자로 대응했지만 3쿼터와 같이 수비에서 미스로 인해 분위기르 바꾸지 못했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삼성생명은 강력한 디펜스를 선보이며 7분이 넘게 신세계 공격을 차단하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이따금 터진 득점으로 더욱 점수차를 벌렸다. 신세계는 경기력이 완전히 바닥을 치면서 공수가 모두 슬럼프에 빠진 채 점수차를 내주어야 했다.
 

이후에도 신세계는 전혀 부진함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했고, 삼성생명은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김계령 미들슛으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으면서 박다정, 김민경 등을 코트로 내보내며 경기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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