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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주 더블 더블 신한은행, KB국민은행에 기분좋은 역전승 거둬

작성일: 조회: 5184


2011년 마지막 날, 안산 신한은행이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강영숙, 하은주 활약이 힘입어 정선민, 정선화가 분전한 청주 KB국민은행을 68-61로 물리치고 7연승을 장식했다.
 

신한은행은 하은주가 시즌 최다인 27분을 넘게 뛰면서 20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강영숙이 17점 9리바운드, 김단비가 14점 5리바운드, 최윤아가 8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고르게 활약하며 기분좋은 역전승을 만들었다.
 

KB국민은행은 정선민이 18점 7리바운드, 정선화가 12점 9리바운드, 변연하가 10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 강아정이 14점으로 분전하며 4쿼터 중반까지 리드를 유지했으나 승리까지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1쿼터는 KB국민은행 쿼터였다. KB국민은행은 삼성생명 전 상승세를 이어가며 초반부터 강하게 신한은행을 밀어부쳤다. 패스가 원활하게 돌아가며 적절히 창출한 공간을 정선민과 강아정이 내외각에서 득점으로 연결시켰고, 막판 강아정 버저비터 3점까지 터지면서 27-14로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다소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움직임 둔화와 함께 여러차례 턴오버를 범하는 부진을 겪으면서 수비에서 집중려까지 떨어졌다. 공격에서도 강영숙만 활약할 뿐 다른 득점원이 부진을 겪었다. 결국 13점차 리드를 내주는 위기를 겪어야 했다.
 

2쿼터 신한은행이 하은주를 투입하며 추격전을 펼쳤다. 쿼터 중반까지 신한은행은 KB국민은행에 상승세에 쉽게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중반을 넘어 공격에서 밸런스를 만들어낸 신한은행은 하은주로 부터 파생되는 공간을 이연화, 김단비가 점수로 이어갔고, 종료 33초 전 하은주 득점으로 33-41로 따라붙었다.
 

KB국민은행은 중반까지 공수에서 밸런스를 효과적으로 가져가며 점수차를 잃지 않았다. 정선민과 정선화 공격이 이따금 터지면서 추가점을 만들었고, 하은주 수비를 성공적으로 가져가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 수비에서 자주 공간을 노출하며 추격을 당했고, 8점만 앞서고 전반전을 끝내야 했다.
 

3쿼터 양팀은 팽팽한 수비전 속에 시간을 흘려보냈다. 신한은행이 공격에서 강영숙과 하은주가 이따금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를 쌓았고, 발빠른 대인방어로 KB국민은행 패스와 슛팅을 제대로 차단하며 점수차를 좁혀갔다. 집중력에서 앞섰던 신한은행은 종료 1분전 두 골을 만들면서 45-49로 따라붙었다.


KB국민은행은 전반전과 전혀 다른 쿼터를 보내야 했다. 볼 흐름에서 유기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KB국민은행은 단 8점에 그치는 저조한 공격을 펼쳐야 했다. 여러차례 3점슛을 시도했으나 모두 무위로 돌아가며 부진을 거듭했다. 결국 아슬아슬하게 지켰던 8점차 리드까지 내주고 4쿼터에 접어들어야 했다.


4쿼터 신한은행은 시작부터 파상공세를 퍼부우며 KB국민은행을 압박했고, 3분경 김단비 득점으로 52-52 동점을 만들면서 경기에 박진감을 불어넣었다. KB국민은행은 시작과 함께 박세미 3점슛이 터지면서 밸런스를 살려내나 싶었으나 이후 신한은행 공격에 수비가 무너지며 동점까지 허용해야 했다.


중반에 접어들어 다시 KB국민은행이 정선민, 변연하 연속 득점으로 한발짝 앞서가는 듯 했다. 하지만 다시 신한은행이 최윤아 3점과 하은주 골밑슛으로 응수하며 경기 첫번째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후 다시 양팀은 역전과 동점을 주고 받았고,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전광판 점수는 59-59 동점을 찍었다.


이후 양팀은 한골씩 주고 받으면서 시간을 흘려보냈고, 신한은행이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강영숙 바스켓 굿으로 기세를 올렸다. 강영숙은 돌파를 통해 골을 성공시킨 후 자유투를 성공시켜 3점차 리드를 선물했다. 그리고 KB국민은행은 이은 공격에서 강아정 슛이 미스로 돌아가며 공격권을 잃었다.


신한은행은 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이은 공격에서 하은주가 승부를 결정지을 만한 골밑슛을 성공시키면서 KB국민은행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고, 이어 한차례 KB국민은행 공격을 막아낸 후 김단비 자유투 득점으로 기분좋은 역전승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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