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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자 더블 더블 KDB생명, 삼성생명에 2연승 거둬

작성일: 조회: 4061

구리 KDB생명이 18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신정자, 한채진 활약을 바탕으로 김계령, 이선화가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에 75-65로 승리를 거두었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20점 11리바운드 더블 더블로 활약했고, 한채진이 19점(3점슛 4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진영이 13점 6어시스트로 고르게 활약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생명은 김계령이 20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 이선화가 20점 6리바운드, 로벌슨이 11점 9리바운드로 분전하며 끝까지 따라붙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1쿼터는 접전으로 펼쳐졌다. 삼성생명이 먼저 박태은과 박정은 활약을 바탕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KDB생명은 중반에 접어들어 유기적인 볼 흐름을 김보미의 연이은 3점슛 연결하며 흐름을 잡아 어렵지 않게 역전을 만들면서 22-18로 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서서히 KDB생명이 점수차를 넓혀갔다. KDB생명은 한채진과 김진영이 1쿼터 김보미 활약을 이어받아 외곽에서 3점슛을 만들었고, 신정자가 1대1 공격을 통해 득점을 쌓아 41-34로 앞서갔다. 삼성생명도 김계령과 로벌슨을 중심으로 점수를 만들었으나, KDB생명 집중력 높은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분위기를 빼앗겼다.
 

3쿼터에도 양팀은 접전을 펼쳤다. KDB생명이 먼저 한채진과 김진영이 만들어낸 득점과 수비를 효과적으로 풀어가며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서며 공수가 무뎌졌고, 삼성생명은 부진에서 탈피하며 이선화, 김계령 등 득점으로 한 때 13점까지 벌어졌던 점수차를 8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결국 3쿼터까지 공방전은 58-50, KDB생명 리드로 끝을 맺었다.
 

4쿼터 삼성생명이 김계령, 이선화 득점을 바탕으로 추격전을 전개해 3분경 58-62로 따라붙었다. KDB생명은 신정자, 김보미 등이 추가점을 만들었지만, 곽주영과 원진아가 4파울 트러블에 걸려 인사이드 수비에 헛점을 보이면서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중반을 넘어서도 삼성생명은 흐름을 이어갔다. 공격에서 상승세를 수비로 이어가 KDB생명 공격을 효과적을 차단했고, 로벌슨과 김계령 득점이 이어지며 61-62로 따라붙었다. KDB생명은 삼성생명 상승세에 분위기가 눌리면서 게임 최대 고비에 처하게 되었다. 하지만 KDB생명은 빠르게 분위기를 정비하며 도망갔다.
 

신정자가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로 흐름을 바꾸면서 자유투 득점과 연이어 한채진이 속공을 3점으로 연결하며 종료 3분전 67-61로 도망가며 삼성생명에 작전타임을 선물했다.
 

작전타임 이후 삼성생명은 이선화 미들슛으로 점수차를 줄였다. 하지만 삼성생명 반격은 거기서 끝났다. KDB생명은 한채진이 자유투와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삼성생명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종료 1분전 신정자가 미들슛으로 위닝 포인트를 만들면서 그대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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