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보기 메뉴바로가기

로벌슨 대활약 삼성생명, 접전 끝에 우리은행 잡아

작성일: 조회: 4391


용인 삼성생명이 25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킴벌리 로벌슨 활약에 힘입어 임영희가 분전한 춘천 우리은행을 69-65로 물리쳤다.
 

삼성생명은 킴벌리 로벌슨이 2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계령이 1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정은이 11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접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23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배해윤이 17점 11리바운드, 양지희가 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역전패를 피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 배해윤을 중심으로 박혜진과 박언주가 외곽에서 힘을 보태면서 점수를 만들면서 분위기를 잡았고, 수비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22-12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초반 우리은행 집중력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점수차를 내주어야 했다.
 

2쿼터 삼성생명이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계령이 득점을 만들면서 점수차를 좁혔고, 맨투맨에 이은 로테이션을 효과적으로 전개하며 접근전을 펼쳤다. 우리은행은 11점에 그치면서 1쿼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우리은행이 33-26, 6점차 리드로 정리되었다.
 

3쿼터 삼성생명이 분위기를 완전히 틀어쥐었다. 쿼터 시작과 함께 박정은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삼성생명은 이후 로벌슨을 중심으로 23점을 몰아치며 기어코 49-48 역전과 함께 3쿼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 반격 속에 임영희, 배해윤, 양지희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가동하며 역전을 내주지 않고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끝까지 우위를 지키기에 힘에 벅찼고, 결국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4쿼터 우리은행이 이승아, 양지희 득점이 터지면서 앞서갔다. 하지만 삼성생명이 바로 박정은과 이선화를 가동하며 받아쳐 53-52로 앞서갈 수 있었다.
 

중반을 넘어서 삼성생명이 팽팽한 긴장감 속에 로벌슨과 박태은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우리은행은 계속된 슛팅이 림을 벗어나며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중반 5분 동안 득점포가 침묵하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우리은행이었다
 

삼성생명은 성공적인 수비를 가져가며 리드를 잃지 않았고, 로벌슨과 김계령 득점으로 62-55까지 앞서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포기하지 않았다. 양지희와 배해윤이 득점을 만들면서 종료 51초를 남겨두고 3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다잡은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로벌슨이 종료 30초를 남겨두고 무려 7점을 몰아치는 믿기 힘든 활약으로 기분좋은 1승을 챙길 수 있었다.
 

- 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