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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고른 활약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전 5연패 탈출

작성일: 조회: 4872

 

청주 KB국민은행이 27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주전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김단비, 강영숙이 분전한 안산 신한은행을 82-62로 대파하고 대 신한은행 전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B국민은행은 졍선민이 19점 7리바운드, 변연하가 16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 정선화가 17점 7리바운드, 강아정이 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고르게 분전하며 승리를 따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18점 11리바운드, 강영숙이 13점 4어시스트, 최윤아가 1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2쿼터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패배를 맛봐야 했다.
 

1쿼터 KB국민은행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중반까지 변연하, 정선민이 쌍포가 번갈아 골을 만들면서 리드를 잡아 수비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중반 잠시 쉬어갔지만 다시 공격을 정돈해 점수를 추가해 19-16으로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중반까지 KB국민은행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중반에 접어들어 파울이 많아진 KB국민은행 약점을 공략해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다.
 

2쿼터 KB국민은행이 완전히 흐름을 탔다. 공격에서 변연하가 3점슛을 앞세워 흐름을 가져왔고, 강아정과 정선민이 효과적인 지원사격을 펼쳐 26점을 몰아쳤다. 공격에서 상승세를 그대로 수비로 가져간 KB국민은행은 존 디펜스를 효과적으로 펼쳐 9점으로 틀어막고 44-25, 19점차 리드로 기분좋게 전반전을 정리했다.
 

신한은행은 쿼터 끝까지 KB국민은행 디펜스를 깨지 못하면서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공격에서 슬럼프를 벗어나지 못한 신한은행은 수비마저 동반해서 무너진 모습이었다. 결국 끝까지 공수에서 밸런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신한은행은 흐름을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3쿼터 중반까지 신한은행이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단비와 이연화 3점슛으로 흐름을 바꾼 신한은행은 이후 속공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점수를 추가해 4분 동안 15점을 몰아쳐 점수차를 줄여갔다. KB국민은행은 예상치 못한 신한은행 반격에 수비가 일순간에 무너지며 점수를 내주고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했다.
 

중반을 넘어 KB국민은행이 흐름을 가져왔다. 철저한 지공을 통해 정선화, 김수연을 사용하는 전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점수를 쌓은 KB국민은행은 62-48로 앞서고 쿼터를 정리했다. 신한은행은 중반까지 보여주었던 폭풍같은 공격이 주춤하면서 더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4쿼터 KB국민은행이 더욱 힘을 냈다. 정선화가 공격을 주도하며 점수를 쓸어담았고, 수비에서도 한층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신한은행 공격을 막아내 5분경 74-56, 18점차 리드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수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며 미들 라인에서 점수를 내주었고, 2분 경 공격의 핵인 김단비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이후 양팀은 한점씩 주고 받으면서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고, 5분이 지나면서 신한은행은 허기쁨과 김규희를 제외한 라인업을 가동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KB국민은행은 이후 김수연과 강아정 득점이 터지면서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78-56으로 앞서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으면서 이경희, 허윤정 등을 투입하며 정리하는 수순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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