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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32점 폭발 신한은행, 삼성생명 잡고 3연승

작성일: 조회: 4650


안산 신한은행이 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김단비가 32점 커리어 하이를 작성하며 홍보람이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을 80-53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생명은 4연패 부진에 빠졌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32점 4리바운드, 강영숙이 13점, 최희진이 10점, 최윤아가 11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선수들이 적시 적소에서 활약을 펼쳐 대승을 따낼 수 있었다.
 

삼성생명은 홍보람이 18점 3리바운드, 이선화가 5점 13리바운드, 박태은이 9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며 대패를 피할 수 없었다. 
 

신한은행이 1쿼터 좋은 흐름으로 리드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초반 다소 밀리는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중반으로 접어들어 김단비가 연이은 개인기로 15점을 몰아쳐 역전을 만들었고,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20점을 만들어 6점차 리드를 잡았다.
 

시작은 좋았던 삼성생명이다. 유기적으로 돌아간 패스를 박태은과 이선화 등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 맨투맨에 헛점을 보여 계속해서 실점을 내주었고, 공격마저 둔화되며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2쿼터 신한은행이 더욱 점수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중반까지 삼성생명 집중력에 고전했지만, 5분을 지나면서 공수에서 집중력이 살아났고 이연화, 강영숙 등 득점이 이어지며 37-27로 전반전을 정리할 수 있었다.
 

삼성생명은 5분까지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홍보람이 연이어 점수를 터뜨리며 추가점을 만들었고,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이면서 25-30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종료 3분을 남긴 상황부터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지며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3쿼터 수비전 속에 신한은행 리드가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3점슛 등으로 이따금 점수를 추가했고, 수비에서 집중력을 놓치지 않으면서 점수차를 벌려갔다. 상승세를 끝까지 이어간 신한은행은 최희진 3점슛까지 터지면서 54-39로 3쿼터까지 공방전을 정리했다.
 

삼성생명은 더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다시 김단비 마크에 실패하며 계속해서 실점을 내주었고, 공격마저 완전히 슬럼프에 빠지면서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삼성생명은 3쿼터 12점에 그치는 부진 속에 4쿼터를 맞이해야 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신한은행이 빠른 공격을 펼치면서 4분 경 64-44로 20점차 리드를 잡고 승리에 한걸음 다가섰다. 삼성생명은 김민경, 박다정 등이 점수를 만들었지만 수비에서 조직력을 살려내지 못하고 점수차를 더 내주고 말았다.
 

중반을 넘어서 삼성생명은 박다정, 박선영 등을 기용하면서 사실상 패배를 인정한 분위기였고, 신한은행도 강영숙과 최윤아를 제외한 라인업을 가동하며 경기를 정리하는 수순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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