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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부상투혼 삼성생명, 신세계에 역전승 거둬

작성일: 조회: 4807

 


용인 삼성생명이 12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박정은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김정은이 분전한 부천 신세계에 71-65로 역전승을 거두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박정은이 10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로벌슨이 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계령이 16점 7리바운드, 박태은이 13점 3리바운드로 활약을 펼쳐 승리와 함께 연패에서 탈출했다.
 

신세계는 김정은이 2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지윤이 11점 7어시스트, 강지숙이 10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삼성생명 집중력에 밀리면서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1쿼터 신세계는 김정은과 김지윤 쌍포를 가동하며 신나게 앞서갔다. 김정은이 12점을 집중시켰고, 김지윤이 7점을 기록한 신세계는 25점을 몰아치는 효과적인 공격으로 10점 차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삼성생명은 어려운 1쿼터를 보내야 했다. 상대 주포를 막는데 실패한 삼성생명은 공격도 침체를 거듭하며 쉽게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박태은이 5점을 기록했지만 다른 공격 루트가 침묵을 지키면서 리드를 내주었다.
 

2쿼터는 완전히 삼성생명 리드였다. 삼성생명은 4분 동안 성공적인 수비를 가져가며 실점을 막았고, 3분이 지나면서 홍보람과 이선화가 연달아 득점하며 5분경 28-26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분위기를 주고받은 삼성생명은 35-34로 전반전을 정리했다.
 

신세계는 4분 동안 공격이 슬럼프를 겪으면서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고, 중반을 넘어 김정은과 허윤자 득점이 터지면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9점에 그치는 부진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3쿼터 양팀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삼성생명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삼성생명은 성공적인 수비와 함께 김계령과 박정은이 간간히 득점을 만들어내며 4~6점차 리드를 가져갔고, 종료 50초전 로벌슨 득점으로 53-49로 4점차 리드를 잡았다.
 

신세계는 중반까지 부진을 피할 수 없었다. 삼성생명의 타이트한 디펜스에 4분 동안 2점에 그치는 슬럼프를 벗어나지 못했다. 중반에 접어들어 신세계는 강지숙 활약으로 점수차를 줄여갔다. 강지숙이 연이어 점수를 만들어내며 삼성생명을 압박해 점수차를 줄일 수 있었다.
 

4쿼터 4분 동안 신세계가 흐름을 가져가며 승부를 미궁에 빠뜨렸다. 강지숙과 김지윤이 점수를 쌓아 2분 경 55-55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공격이 연이어 실패하면서 동점까지 내주고 말았다.
 

이후 양팀은 팽팽한 수비전 속에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3분 동안 양팀은 사이좋게 4점에 그치면서 접전을 이어갔다. 접전을 깬건 삼성생명이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박태은 득점으로 4점차 리드를 만든 삼성생명은 정아름과 김계령 득점으로 6점차 리드를 만들어냈다.
 

신세계는 김지윤 자유투이 만들어졌지만 수비를 성공적으로 가져가지 못하면서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신세계는 그렇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정은이 연이어 득점을 터트렸고, 성공적인 수비를 펼쳐 67-6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연패 탈출을 위한 삼성생명 의지는 강했다. 로벌슨 득점이 터진 삼성생명은 지켜내는 수비를 가져가며 신세계 추가점을 막았고, 종료 25초전 박정은 자유투 득점으로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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