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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정 25점 폭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잡고 2연승

작성일: 조회: 5031


청주 KB국민은행이 20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강아정, 정선화 활약을 앞세워 김단비, 최윤아가 분전한 안산 신한은행을 80-74로 물리치고 2연승을 기록했고, 안산 신한은행은 홈 연승 기록을 16에서 멈춰야 했다. 
 

KB국민은행은 강아정이 3점슛 5개 포함 25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정선화가 23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정선민이 12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변연하가 15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고른 활약을 펼쳐 대 신한은행 전 2연승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하은주 결장에도 김단비가 21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최윤아가 19점 5리바운드, 최윤아가 1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후반전 열세를 극복하기는 힘에 부쳤다.
 

KB국민은행이 우위를 점했다. 변연하를 깜작 포인트 가드로 선발 기용하는 카드를 꺼내든 KB국민은행은 중반까지 치고받는 경기를 펼쳤지만, 수비가 안정되면서 실점을 줄였고 정선민과 정선화 쌍포를 중심으로 20점을 몰아쳐 20-14로 앞섰다.
 

신한은행은 경기 시작과 함께 최윤아와 강영숙이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며 힘을 냈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 KB국민은행 맨투맨 수비에 막혀 쉽게 점수를 만들지 못한 채 점수차를 내주어야 했다.
 

2쿼터에도 KB국민은행 상승세는 이어졌다. 중반까지 신한은행 집중력에 점수차를 좁혀주었던 KB국민은행은 4분이 지나면서 강아정 3점슛이 연이어 터졌고, 다시 강아정이 돌파 등으로 14점을 터트려 41-33으로 전반전을 정리했다.
 

중반까지 신한은행은 공격을 효과적으로 펼쳐 점수차를 조금씩 줄여갔다. 하지만 상대 강아정 활약이 계속된 중반 이후 수비가 붕괴되 점수차를 내주었다. 김연주 3점슛과 강영숙 미들슛으로 한자리수로 끝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3쿼터 KB국민은행이 더욱 앞서갔다. 시작부터 정선화, 변연하 콤비 플레이가 이이지며 점수를 쌓은 KB국민은행은 강아정까지 득점과 어시스트에 가담해 4분 경 54-33, 21점차 리드를 잡았고, 이후에도 탄력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KB국민은행은 64-50, 16점차 리드로 3쿼터까지 공방전을 정리했다. 
 

신한은행은 완전히 패닉에 빠졌다. 수비에서 움직임이 전혀 유기적이지 못했고, 공격까지 슬럼프를 겪으면서 3분 동안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이후 신한은행은 김단비, 이연화 쌍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쉽게 점수차를 줄이지 못하면서 어려운 4쿼터를 예고했다.
 

4쿼터 신한은행이 김연주, 선수민 등 활약으로 3분 경 57-66로 따라붙었다. KB국민은행은 많은 점수차에 다소 방심한 듯 턴오버가 연속으로 나오면서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KB국민은행이 4분이 지나면서 박선영 3점슛으로 위기를 벗어났고, 연이어 변연하 자유투 득점이 이어져 추격 사정권에서 벗어나려 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김단비 돌파와 최윤아 3점슛으로 응수하며 추격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상승세의 KB국민은행은 그대로 승부를 갈랐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정선민 골밑슛에 이어 강아정이 3점슛을 만들어내 76-61로 앞서고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한은행은 이후 이연화, 김단비 3점슛 등으로 점수를 만들었지만 승부를 뒤짚기에 점수차가 너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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