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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깜짝 활약 KB국민은행, 신세계 잡고 3연승 질주

작성일: 조회: 4485


청주 KB국민은행이 24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212 여자프로농구에서 박선영, 정선민 활약을 묶어 김정은, 김지윤이 분전한 부천 신세계를 접전 끝에 69-66으로 물리치고 2위 구리 KDB생명에 반 게임차로 따라붙었다.


KB국민은행은 정선화가 17점 10리바운드 더블 더블 활약을 펼쳤고, 정선민이 15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선영이 3점슛 4개 포함 14점 6리바운드, 강아정이 16점 3어시스트로 고르게 활약하며 변연하 공백에도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신세계는 김지윤이 2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정은이 19점 6리바운드, 강지숙이 16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4쿼터 중반 강지숙과 허윤자 파울 아웃 공백을 절감하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1쿼터 신세계가 앞서갔다. 신세계는 변칙적인 지역 수비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며 KB국민은행 변연하, 정선민 쌍포를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김정은이 10점을 몰아치는 활약 등으로 18-14로 앞설 수 있었다.


KB국민은행은 다소 무거운 몸놀림과 함께 초반 리드를 내주었다. 박선영이 3점슛 2개 등 8점으로 활약했지만 신세계 지역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다소 떨어지는 조직력으로 쉽게 점수를 허용하면서 리드를 내주었다.


2쿼터 KB국민은행이 반전을 만들었다. 중반까지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던 KB국민은행은 4분이 지나면서 강아정과 정선화 공격이 살아나며 추격전을 펼쳤고, 상승세를 수비로 이어가며 신세계 공격을 막아냈다. 그리고 종료 직전 터진 박선영 15M 짜리 버저비터 3점슛으로 29-28로 앞섰다.


신세계는 1쿼터 무드를 이어가며 점수차를 조금씩 벌여갔다. 하지만 4분이 지나면서 KB국민은행에게 속공을 허용하며 밸런스가 깨지기 시작하며 역전까지 내주었다. 김지윤과 김정은이 이따금 득점을 해준 것에 만족해야 하는 신세계였다.


3쿼터 양팀은 공격을 중심으로 접전을 펼쳤다. KB국민은행은 컨디션이 좋은 정선화, 강아정 콤비를 계속해서 가동하며 점수를 쌓았고, 신세계는 김정은과 김지윤 쌍포 득점이 터지면서 접전을 이어갔다. 중반을 넘을 때까지 균형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신세계가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며 우위를 점했다. KB국민은행 존 디펜스를 빠른 패스에 이어 강지숙의 연이은 미들슛으로 리드를 잡아 56-48로 3쿼터를 정리했다. KB국민은행은 촘촘함을 자랑하던 2-3지역방어가 완전히 무너지며 점수차를 내주었다.


4쿼터 4분 동안 양팀은 한차례 씩 분위기를 양분하며 접전을 펼쳤다. 신세계가 먼저 김지윤의 계속된 활약으로 60-5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KB국민은행이 반격을 펼쳤다. 신세계 허윤자 공백을 정선민이 집요하게 파고들어 점수를 추가해 4분경 58-60으로 따라붙었다.


중반을 넘어 신세계에 다시 위기기 찾아왔다. 허윤자 5반칙 퇴장에 이어 강지숙까지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났다. KB국민은행은 집요하게 골밑을 공략했다. 정선화가 연이은 포스트 업으로 신인 이령을 요리해 자유투를 얻어 종료 3분 전 65-63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신세계는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


KB국민은행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정선화에 이어 정선민이 골밑 공격을 통해 얻어낸 파울을 자유투 득점으로 연결하며 리드를 이어갔고, 신세계는 계속된 공격이 슛미스로 이어지며 3분이 넘게 추가점을 만들지 못한 채 반격에 실패했다.


그리고 종료 28초전 신세계가 김지윤 자유투 득점으로 2점차로 따라붙으면서 승부를 미궁에 빠트렸고, 종료 8초전 신인인 이령이 자유투 기회를 얻으면서 동점까지 바라보는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령은 1구만 성공시키면서 다시 KB국민은행에 자유투 기회를 내주었고, KB국민은행은 강아정이 2개를 차분히 성공시키면서 3연승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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