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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희 폭발 우리은행, 갈길 바쁜 KDB생명 잡아

작성일: 조회: 4088

 


춘천 우리은행이 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임영희, 고아라 활약을 바탕으로 신정자가 분전한 구리 KDB생명을 연장 끝에 76-7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27점 5리바운드, 양지희가 16점 6리바운드, 고아라가 10점 11리바운드, 박혜진이 1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하며 KDB생명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31점 17리바운드로 분전하고, 한채진이 11점 4리바운드, 이경은이 8점 4어시스트를 만들었으나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1쿼터는 KDB생명 분위기였다. 중반까지 접전을 벌였던 KDB생명은 5분이 지나면서 효과적인 공수 밸런스를 바탕으로 리드를 잡았다. 수비를 잠궈 4점만 허용했고, 신정자와 이경은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17-12로 앞섰다.
 

우리은행은 중반까지 짜임새있는 플레이를 가져가며 균형을 맞췄다. 임영희, 박혜진 등 가드진 득점이 터졌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 다시 침체를 겪었다. 공격과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진에 빠져 리드를 내주었다.
 

2쿼터 다소 루즈한 경기 속에 우리은행이 추격전을 펼쳤다. 짜임새있는 수비를 펼친 우리은행은 KDB생명 공격을 11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공격에서 좋은 찬스를 많이 맞이했지만 효과적인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임영희를 중심으로 14점을 만들어 2점차로 추격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KDB생명은 완전한 슬럼프를 겪어야 했다. 시작 5분 동안 단 3점에 그치자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하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았고,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6점을 몰아쳐 28-26으로 리드하는 데 그치고 말았다.
 

3쿼터 종료 3분 전까지는 우리은행 분위기. 우리은행은 2쿼터에 이어 수비를 효과적으로 펼치면서 KDB생명 득점을 틀어막았고, 고아라와 양지희 등 득점이 터지면서 한 차례 역전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상대 신정자 마크에 실패하며 재역전을 내주었다.

KDB생명은 2쿼터에 이어 열세를 면
치 못했다. KDB생명은 3분까지 우리은행 페이스에 끌려다니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우리은행 수비가 무너지며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3쿼터 한차례 씩 분위기를 나눠가졌고, KDB생명이 46-42로 앞서고 정리되었다.
 

4쿼터 종료 1분 여를 남을 때까지 우리은행이 예상 밖 승리를 거두는 분위기였다. 우리은행은 8분 30초 동안 성공적인 디펜스로 실점으 10점으로 묶어두었고, 양지희와 임영희를 중심으로 몰아쳐 60-56으로 앞서고 승리를 예감했다.
 

하지만 그렇게 물러설 KDB생명이 아니었다. 9분 동안 부진을 거듭했던 KDB생명은 종료 55초전 한채진 3점슛과 미들슛, 그리고 자유투 득점이 이어져 62-60으로 역전과 함께 승리를 결정짓는 듯 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다시 반전을 만들었다.
 

배해윤이 귀중한 2점을 성공시키면서 동점을 그렸고, 경기는 결국 연장전으로 넘어가고 말았다.
 

연장전 우리은행이 치고 나갔다. 2분 동안 성공적인 수비와 함께 임영희 속공과 고아라 자유투 득점이 터져 4점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는 계속해서 한 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으로 전개되었다.
 

KDB생명은 신정자의 연이은 개인기 득점을 통해 추격전을 이어갔고, 우리은행은 양지희와 배해윤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를 쌓았다.
 

그렇게 아슬아슬한 우리은행 리드가 이어졌고, KDB생명은 파울 작전을 통해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KDB생명 파울을 효과적으로 자유투 득점으로 이어가 종료 21초전 박혜진 자유투로 4점을 앞서면서 사실상 승부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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