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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우위 KDB생명, 삼성생명 잡고 위기 탈출

작성일: 조회: 4650


 

구리 KDB생명이 4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신정자, 이경은 활약을 묶어 이선화, 박정은이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을 73-67로 물리치고 공동 2위로 복귀했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1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한채진이 13점 4리바운드, 이경은이 14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 곽주영이 11점 3리바운드로 고르게 활약하며 귀중한 게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이선화가 21점 6리바운드, 박정은이 18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김계령이 무득점에 그치는 부진에 발목을 잡히면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1쿼터 KDB생명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중반까지 KDB생명은 공격을 중심으로 삼성생명과 접전을 펼쳤다. 중반을 넘어 KDB생명은 효과적인 맨투맨으로 삼성생명 공격을 막아냈고,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이경은 연속 득점과 조은주 점수가 어우러지며 23-19로 앞섰다.


삼성생명도 중반까지 박정은 3점슛 2개 등 적중률 높은 공격을 선보이며 KDB생명과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종료 4분 전부터 수비에서 한 축이 무너지며 실점을 막지 못했다. 막판 로벌슨과 이선화 활약으로 점수차를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다.


2쿼터 KDB생명이 흐름을 잡았다. KDB생명은 중반까지 신정자와 패스워크와 곽주영 득점이 어우러지며 점수를 차곡 차곡 쌓아 36-26으로 앞서갔고, 잠시 주춤하면서 점수차를 줄여주었으나 한채진과 신정자, 그리고 이경은 빅3를 가동해 44-36으로 기분좋게 전반전을 정리했다.


삼성생명은 5분 동안 KDB생명 매치업 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흐름을 KDB생명에 내주었다. 하지만 이선화가 연이어 특유의 미들슛으로 추격점을 만들어내면서 분위기를 바꿔냈다. 하지만 다시 수비에서 헛점으로 8점차 열세를 경험해야 했다. 


3쿼터 KDB생명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점수차를 늘려갔다. 삼성생명 공격을 3분을 넘게 0점으로 차단했고, 3분 동안 7점을 집중시켜 51-36으로 앞서갔다. 이후 공격이 주춤하면서 삼성생명에 추격을 당했지만 다시 김보미 등이 득점포를 가동해 60-51로 3쿼터를 정리했다.


삼성생명은 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다. 공격이 전혀 먹히지 않으면서 점수차를 내주었다. 삼성생명은 이유진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유진은 연속 미들슛으로 활력을 불어넣었고, 이후 이선화와 박정은이 번갈아 골을 만들면서 점수차를 줄였다. 하지만 더이상 추격을 펼치지 못했고, 결국 9점차 리드를 빼앗기고 말았다.


4쿼터 팽팽한 긴장감 속에 수비전을 펼치면서 시간을 흘려보냈다. 양팀은 4분 동안 부진한 공격으로 인해 쉽게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삼성생명이 6점을 만들어 55-62로 따라붙었다. KDB생명은 단 2점에 그치면서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중반을 넘어 KDB생명이 한채진 3점슛과 신정자 점퍼로 다시 10점차로 도망갔다. 하지만 삼성생명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골을 만들었다. 이유진 풋백 득점 등으로 점수를 추가하고 추격 사정권을 지켜갔다.


하지만 KDB생명은 다잡은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신정자 자유투 득점으로 삼성생명 추격 의지를 꺾은 KDB생명은 종료 40초를 남겨두고 이경은이 미들슛을 터트리며 71-62로 앞서고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삼성생명은 박태은이 3점슛을 터트렸지만 역전까지 만들기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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