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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주 맹활약 KDB생명, KB국민은행 잡고 3위 확정

작성일: 조회: 4569



구리 KDB생명이 7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조은주, 한채진 활약을 묶어 박선영, 강아정이 분전한 청주 KB국민은행을 72-61로 물리치고 적어도 3위 이상을 확정지었다.


KDB생명은 조은주가 24점 3리바운드, 한채진이 18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이경은이 14점, 신정자가 12리바운드 6점 6어시스트로 지원사격을 펼쳤다.


KB국민은행은 변연하가 14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강아정이 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선영이 13점(3점슛 3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정선민이 10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1쿼터 양팀은 분위기를 주고받으면서 접전을 펼쳤다. KDB생명이 종료 2분 전까지 분위기를 압도했다. KDB생명은 내외곽에서 효과적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득점을 쌓았고, 정선민과 변연하 쌍포 수비에 성공하며 18-9로 앞섰다. 하지만 막판 수비에 실패하며 19-18로 1쿼터를 정리했다.


KB국민은행은 시작과 함께 박선영 3점슛으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KDB생명 짜임새있는 수비에 공격이 슬럼프를 겪으면서 분위기를 빼앗겼고, 종료 2분전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후 강아정 3점슛 등으로 2분 동안 8점을 몰아쳐 1점차로 따라붙었다.


2쿼터 KDB생명은 완벽한 수비로 5분 동안 KB국민은행 공격을 무실점으로 차단하며 흐름을 잡았다. 공격에서 조은주 3점슛 등으로 점수를 추가해 27-18로 앞섰다. 중반을 넘어 KDB생명 주춤했고, 34-29로 5점차 리드만 잡으면서 전반전을 정리했다.


KB국민은행은 2쿼터 5분 동안 공격을 전혀 풀지 못했다. KDB생명이 보여준 로테이션 수비에 공격이 완전히 묶였다. 5분 동안 1점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흐름을 내주었다. 중반을 넘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잠잠했던 변연하가 공격적인 모습으로 탈피하며 득점을 주도하면서 점수차를 좁힐 수 있었던 KB국민은행이었다.


3쿼터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KB국민은행은 강아정과 정선화 득점 루트를 가동해 점수차를 줄여갔다. 3분 동안 잠잠했던 KDB생명은 한채진 3점슛과 돌파 등으로 추격 사정권에서 벗어나려 했다. 그렇게 경기는 추격과 지킴이라는 키워드로 전개되며 근소한 KDB생명 리드가 계속되었다.


중반을 넘어 KDB생명이 점수차를 벌려갔다. KDB생명은 신정자와 조은주가 계속된 1대1 공격을 통해 점수를 쌓아 추격 사정권에서 벗어났다. 결국 54-48, 6점차로 앞서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KB국민은행은 공격이 다소 침체되었다. KDB생명의 발빠른 움직임에 어려움을 겪었다. 강아정 버저비터로 6점차로 따라잡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4쿼터 3분, KDB생명이 이경은, 조은주 득점과 맨투맨 수비 효율을 높혀 59-51로 앞서갔다. KB국민은행은 3쿼터 후반에 이어 공격을 풀어내지 못하면서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4분이 지나면서 KDB생명은 다시 이경은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이은 수비에서 이경은이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나며 게임 최대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고,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KDB생명은 위기에도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조은주와 신정자 득점이 가동되며 종료 4분전 66-55로 앞서갔다.


KB국민은행은 수비 붕괴로 실점을 피하지 못했고, 공격까지 막히면서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결국 정덕화 감독은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도 KDB생명 상승세는 계속되었다. 김진영이 예상치 못했던 3점슛을 터트리며 점수를 쌓았고, 종료 2분 10초전 조은주가 바스켓 굿으로 추가점을 만들어 72-59로 앞서면서 승리를 위한 1차 관문을 넘어섰고, 침착하게 수비를 풀어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KB국민은행은 이경희와 양선희 등을 기용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수순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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