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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주 효과 신한은행,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로 장식

작성일: 조회: 4054



안산 신한은행이 14일 화이트 데이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하은주 골밑 장악에 힘입어 박정은, 김계령이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을 75-70으로 물리치고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와 함께 플레이오프 연승 기록을 '11'로 늘렸다.
 

신한은행은 강영숙이 10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이연화가 2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단비도 17점 8리바운드, 최윤아도 15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 하은주가 16분을 뛰면서 10점 5리바운드로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따냈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16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계령이 18점 3리바운드, 박정은이 12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선화가 11점 4리바운드로 분전하며 4쿼터 후반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결국 역전까지 만들지 못했다. 
 

1쿼터 삼성생명이 분위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로벌슨을 중심으로 생각보다 빠른 템포의 농구를 펼치면서 경기를 풀어갔고,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또한, 김계령이 강영숙을 상대로 골밑 싸움에서 우세를 점해 22-15로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김단비를 제외한 공격이 전혀 이루어지 않으면서 분위기를 내주었다. 김단비가 연이어 점수 득점을 만들었지만 이연화, 강영숙 등 점수가 전혀 터지지 않으면서 7점차 리드를 빼앗겼다.
 

2쿼터 중반까지 삼성생명 우세는 이어졌다. 삼성생명은 7점차 우위를 이용한 철저한 지공을 펼치면서 착실히 점수를 쌓았고, 1쿼터 효과를 보았던 1-2-2 로테이션 디펜스 효과로 인해 9~11점차 리드를 계속해서 이어갔다.하지만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급격히 조직력이 무너지며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결국 39-36, 3점차 리드만 가져갔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 이어 부진함을 탈피하지 못했다. 슛팅 컨디션 난조로 인해 던지는 슛팅 성공율이 현저하게 떨어졌고, 수비마저 강력한 압박을 펼치지 못하면서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레알' 신한은행은 탈바꿈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왔고, 3점차로 따라붙었다.
 

3쿼터 양팀은 긴강감 속에 접전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이 필승 조인 하은주를 투입하며 효과를 보았다. 자신의 득점은 없었지만 패턴 공격에 일조를 했고, 이연화와 김단비 등이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점수를 쌓아 한 차례 역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삼성생명 집중력에 분위기를 내주면서 3점차로 뒤지고 아쉬움과 함께 3쿼터를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종료 4분 전까지 슬럼프를 이어갔다. 상대 하은주 존재로 인해 파생되는 공격을 차단하는 데 실패했고, 공격에서 부담으로 쉽게 추가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역전까지 당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다시 일어섰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교체 투입된 홍보람의 예상 밖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꾼 삼성생명은 박정은 활약이 이어지며 62-59로 앞설 수 있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신한은행이 경기장 분위기를 장악했다. 이연화 자유투 득점으로 쿼터를 시작한 신한은행은 연이은 3점슛으로 역전을 만들었고, 속공을 통해 연속 득점을 성공시켜 3분 10점을 몰아치는 매서운 득점력으로 손쉽게 역전을 만들면서 흐름을 끌어왔다.
 

반면, 삼성생명은 3쿼터까지 좋은 밸런스를 유지했던 분위기가 완전히 흐트러졌다. 수비 트랜지션이 무너졌고, 공격에서도 성급한 개인 공격이 남발되면서 쉽게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호근 감독은 3분 경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삼성생명이 반전을 만들었다. 로벌슨 개인 속공으로 분위기를 바꾼 삼성생명은 박정은 골밑슛까지 터지면서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70-69로 역전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의 강한 정신력에 주춤하는 모습으로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하은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반전을 만들었다. 삼성생명 체력의 약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신한은행은 하은주에게 연이은 엔트리 패스를 성공시켰고, 하은주는 계속해서 골밑슛을 성공시켜 팀에 리드를 선물했다. 삼성생명은 연이어 실점하자 빠른 공격으로 점수차를 줄이려했다. 하지만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신한은행은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터진 하은주 득점이 결승점이 되면서 치열했던 경기에 승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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