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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맹활약 KB스타즈, KDB생명 잡고 챔프전 진출 -1

작성일: 조회: 5608


청주 KB스타즈가 17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정선민, 변연하 활약을 묶어 신정자, 한채진이 분전한 구리 KDB생명을 접전 끝에 76-70으로 물리치고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단 1게임만 남겨두게 되었다.


KB스타즈는 정선민이 20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변연하가 18점 10어시스트 3리바운드 더블 더블로 활약했고, 정선화가 15점 7리바운드, 박선영이 3점슛 3개 포함 11점 2스틸로 활약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15점 13리바운드, 이경은이 15점 6어시스트, 한채진이 16점 3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조은주(9점 4어시스트)가 상대적인 부진에 빠지면서 벼랑 끝에 몰리게 되었다.


양팀은 분위기를 양분하며 접전을 펼쳤다. KB스타즈가 먼저 정선민이 시작과 함께 7점을 몰아치며 초반 흐름을 잡았고, 중반 잠시 주춤하며 역전을 내주었지만 종료 2분 안쪽으로 들어와 정선민이 중거리슛으로 쇼타임을 가동해 20-21로 따라붙었다.


KDB생명은 초반 KB스타즈 집중력이 주춤했다. 하지만 2분 경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하고 반격에 나서 분위기를 끌고 왔다. 이경은이 돌파와 레이업 등으로 9점을 내리 만들어냈고 조은주가 확실한 지원사격을 펼치면서 지원사격을 펼쳤다. 결국 유연한 공격을 선보인 KDB생명은 결국 1점을 앞설 수 있었다.


2쿼터 양팀은 차분하게 공수를 전개하며 박빙의 경기를 이어갔다. KB스타즈는 정선화의 확률높은 미들슛과 변연하의 돌파 등으로 점수를 추가했고, KDB생명은 이경은이 득점과 어시스트로 공격에 확실하게 관여하면서 점수를 쌓았다.


결국 양팀은 끝까지 팽팽한 분위기를 깨지 못했고, 종료 47초 전 이경은 어시스트 패스를 원진아가 골밑슛으로 만들어낸 KDB생명이 37-35로 2점차로 앞서고 전반전은 정리되었다.


3쿼터 KB스타즈가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오기 시작했다. 효과적인 수비로 KDB생명 공격을 완벽에 가깝게 차단한 KB스타즈는 중반으로 접어들어 정선민의 득점과 스틸 등으로 6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잡았고, 이후 강아정 버저비터까지 터지면서 50-43으로 앞서고 KDB생명 작전타임을 선물했다. 이후 한골씩 주고받은 KB스타즈는 57-52로 3쿼터까지 공방전을 정리했다.


KDB생명은 전반전까지 보여주었던 공격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6분 넘게 단 8점에 묶이면서 슬럼프를 벗어나지 못했다. 공격에서 슬럼프는 수비로 이어져 촘촘했던 조직력이 깨지면서 실점을 줄이지 못했다. 작전타임 이후 KDB생명은 공격에서 분위기를 살렸다. 선봉은 신정자였다. 신정자는 특유의 미들슛을 팀에 선물하며 4쿼터 반격의 팁을 마련했다.


4쿼터 KDB생명이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바탕으로 2분 경 역전을 만들었다. 신정자가 6점을 몰아치는 활약으로 60-59로 역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KB스타즈는 바로 박선영 3점슛과 커트 인 득점으로 응수하며 분위기를 빼앗기지 않았다.


쿼터 중반 양팀은 한골씩 주고받으면서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KDB생명은 한채진과 신정자가 점수를 만들었고, KB스타즈는 변연하의 득점으로 1~3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그리고 KB스타즈는 KDB생명 테크니컬 파울에 의한 변연하 자유투와 바로 박선영 3점슛이 터지면서 종료 4분 전 71-64로 앞서면서 KDB생명에 작전타임을 강요했다.


작전타임 이후 KDB생명은 신정자 미들슛과 한채진 3점슛이 터지면서 다시 따라붙었다. KB스타즈는 잠시 공황을 겪으면서 점수차를 좁혀주고 말았다. 그리고 종료 1분 여가 남을 때까지 양팀은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KB스타즈가 부진했던 강아정 3점슛으로 다시 74-69로 도망갔다. KDB생명은 반격을 펼쳤다. 하지만 신정자 골밑슛을 정선화가 블록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KB스타즈는 공격 시간을 모두 소모하는 작전을 펼치면서 경기를 정리하는 수순을 밟았고, KDB생명은 빠르게 공격을 펼쳐 역전을 노렸지만, 남은 시간은 이미 KDB생명 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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