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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 김한비, 하나외환 유니폼 입어

작성일: 조회: 5763



언니에 이어 동생도 혼혈선수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까?

부천 하나외환은 6일(화) 보도자료를 통해 혼혈선수인 미셀 로벌슨(22, 177cm, 가드)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미셀 로벌슨은 현재 용인 삼성생명에서 뛰고 있는 김한별(영문명 킴벌리 로벌슨)의 동생으로 미셀의 한국명은 본인의 의지에 따라 ‘김한비’로 정했다.

언니 못지않게 뛰어난 농구선수로 알려진 김한비는 미국 커디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유타주 웨버스테이트대에서 2학년을 마친 후 인디아나 주립대로 학교를 옮겨 3학년을 끝으로 조기 졸업한 선수다.

언니인 김한별의 성공적인 한국 무대 적응으로 인해 각 구단의 러브콜을 받아온 그녀지만, 최종적으로 하나외환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한비는 하나외환의 대만 전지훈련 시 합류해 테스트를 받은 바 있으며, 현재는 테스트를 받았던 때보다 슛도 좋아졌으며 훨씬 경기 능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한국에 들어와 외국인선수인 나키아 샌포드와 같이 하나외환의 경기가 열리는 곳을 찾아 경기를 관전중인 그녀는 ‘언제부터 뛸 수 있느냐?’, ‘팀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할 정도로 적극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대해 하나외환 관계자는 “김한비가 비자만 발급받으면 4~5라운드부터 뛸 예정이다. 힘이 있고 탄력이 좋다. 김한비의 열정이 동료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하나외환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설명 - 11월 2일(금) 안산에서 열린 하나외환과 신한은행의 경기를 관전중인 김한비(가운데). 맨 왼쪽은 외국인선수인 나키아 샌포드.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