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이 복귀한 용인 삼성생명이 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생명은 9일(금)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DB금융그룹 2012-13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86-5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4연패에서 탈출하는 동시에 시즌 2승째(6패)를 거뒀다. 반면 하나외환은 1승 7패로 리그 최하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이날은 양 팀 모두 그간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한 가드들이 나온 경기기도 했다. 하나외환은 1쿼터 중반 김지윤을, 그리고 삼성생명은 2쿼터 중반 이미선을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였다.

그러나 기선을 잡은 것은 삼성생명이었다.

1쿼터부터 공격에 박차를 가한 삼성생명은 2쿼터 들어 고아라의 속공과 박정은의 3점슛이 불을 뿜었고, 여기에 이미선까지 3점슛을 성공시키며 득점에 가담하는 등 전반을 51-30으로 마치며 리드를 잡아 나갔다.

여기에 삼성생명은 박정은의 3점슛이 3쿼터 들어 폭발하며 3쿼터 중반 64-38까지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생명은 이날 이선화와 박정은, 이유진이 각각 18점을 올렸고, 고아라 역시 11점으로 뒤를 받쳤다. 11개월 만에 복귀한 이미선은 9분 47초를 뛰며 5점5어시스트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하나외환은 박은진과 김정은이 각각 10점씩을 올리는 것 외에 두 자릿수 득점이 없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득점 부진에 시달린 끝에 패했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