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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KB 꺾으며 단독 3위 등극

작성일: 조회: 3739


용인 삼성생명이 전날 부천 하나외환 전에 이어 2012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은 31일(월)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 원정 경기에서 61-58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전날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둔 것은 물론, 11승 3패를 기록하며 KB스타즈를 밀어내고 3위로 뛰어올랐다.

이선화가 1쿼터 초반 6득점을 올린 삼성생명은 1쿼터를 13-9로 앞서갔지만, 2쿼터 들어 KB의 거센 추격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KB는 변연하와 정미란이 외곽에서 서서히 득점을 올리기 시작했고, 특히 국내 빅맨 정선화가 골밑에서 삼성생명의 앰버 해리스와 대등한 플레이를 보였다. 이런 활약 끝에 KB는 2쿼터까지 27-29로 점수차를 2점차로 좁히며 후반을 기약했다.

2쿼터에 신들린 듯 3점슛을 넣었던 홍아란이 3쿼터에도 3점슛을 하나 보태며 KB는 급기야 32-3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생명도 박정은과 고아라의 득점이 터지며 쉽게 승기를 넘겨주지 않았고 결국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4쿼터 막판까지 1-2점차를 오가는 공방이 이어졌지만, 마지막 순간 이미선이 경기 종료를 1분 앞두고 승부를 뒤집는 2점슛을 성공시켰다. 여기에 이선화가 상대팀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1구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여기에 삼성생명은 이미선의 자유투 하나를 더해 61-58로 기나긴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삼성생명은 슈터 이선화가 25점-6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고, 외국인선수 앰버 해리스가 여전히 19점-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KB는 국내 센터인 정선화가 20점-10리바운드로 해리스와 대등한 플레이를 펼쳤고, 가드 홍아란이 3점슛 3개 포함 13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WKBL-